미리보는 광화문 시복미사…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4.08.16 (07:01) 수정 2014.08.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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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의 방한 행사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오늘 광화문에서의 시복 미사입니다.

교황이 시복 미사를 직접 집전하는 건 아주 특별한 경우인데요.

오늘 열릴 시복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최대 순교 성지 서울 서소문, 교황은 먼저 이곳에서 순교자들에게 참배합니다.

이후 서울 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해, 지붕이 없는 차를 타고 신자들과 만납니다.

시청 앞에서 출발해 광화문 앞까지 갔다가, 이순신 동상 쪽으로 다시 내려온 뒤, 제단으로 이동하는 약 2km 구간입니다.

<인터뷰> 유경촌(서울대교구 보좌주교) : "행사장 전체를 한번 다 이렇게 다니시는 것 이기 때문에, 적어도 30분 정도 시간의 소요되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복 미사에서는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교황청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공동 집전자로 교황의 옆에 서게 됩니다.

먼저, 죄를 반성하는 참회 예식과 자비송을 바친 뒤, 교황이 '윤지충 바오로와 순교자 123위'에 대한 시복을 선언합니다.

선언이 끝나면 순교자들의 모습을 묘사한 '복자화'가 공개됩니다.

'시복'이란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를 '복자'로 선포하는 교황의 선언으로 '복자'는 성인 바로 전 단계입니다.

천주교 전파 초기 순교자 가운데 기록이 정확히 남아 있는 순교자들이 시복됩니다.

시복식에는 세월호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유가족 6백여 명도 참석하게 된다고 천주교 방한위 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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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광화문 시복미사…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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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8-16 14: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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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방한 행사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오늘 광화문에서의 시복 미사입니다.

교황이 시복 미사를 직접 집전하는 건 아주 특별한 경우인데요.

오늘 열릴 시복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최대 순교 성지 서울 서소문, 교황은 먼저 이곳에서 순교자들에게 참배합니다.

이후 서울 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해, 지붕이 없는 차를 타고 신자들과 만납니다.

시청 앞에서 출발해 광화문 앞까지 갔다가, 이순신 동상 쪽으로 다시 내려온 뒤, 제단으로 이동하는 약 2km 구간입니다.

<인터뷰> 유경촌(서울대교구 보좌주교) : "행사장 전체를 한번 다 이렇게 다니시는 것 이기 때문에, 적어도 30분 정도 시간의 소요되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복 미사에서는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교황청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공동 집전자로 교황의 옆에 서게 됩니다.

먼저, 죄를 반성하는 참회 예식과 자비송을 바친 뒤, 교황이 '윤지충 바오로와 순교자 123위'에 대한 시복을 선언합니다.

선언이 끝나면 순교자들의 모습을 묘사한 '복자화'가 공개됩니다.

'시복'이란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를 '복자'로 선포하는 교황의 선언으로 '복자'는 성인 바로 전 단계입니다.

천주교 전파 초기 순교자 가운데 기록이 정확히 남아 있는 순교자들이 시복됩니다.

시복식에는 세월호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유가족 6백여 명도 참석하게 된다고 천주교 방한위 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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