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여 배구, 세계 5위 중국에 역전패

입력 2014.08.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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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랭킹 10위)이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세계랭킹 5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1그룹 예선 3주차 첫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1-3(26-24, 18-25, 22-25, 19-25)으로 패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양팀 합해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1점을 합작한 '트윈 타워' 후이뤄치(192㎝·25점)와 주팅(195㎝·16점)을 앞세운 중국의 힘이 더 강했다.

한국은 24-24 듀스 상황에서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앞서고, 주팅의 공격 실수로 점수를 얻어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주팅과 양쥔징이 번갈아가며 타점 높은 강타를 선보였고, 한국은 세트 내내 끌려다니다 세트 스코어 1-1을 허용했다.

한국은 3세트 초반 박정아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이뤄치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해 14-19로 밀리며 승기를 놓쳤다.

코너에 몰린 한국은 4세트 마지막 힘을 냈다. 16-21에서 김희진의 이동 공격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 백목화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19-21로 추격했다.

하지만 중국이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고, 한국은 내리 4점을 허용하며 19-2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3승 4패·승점 9)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1그룹 12개팀 중 7위에 머물렀고, 중국은 승점 16(5승 2패)으로 조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6일 세계랭킹 3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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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랑프리 여 배구, 세계 5위 중국에 역전패
    • 입력 2014-08-16 07:15:06
    연합뉴스
한국(세계랭킹 10위)이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세계랭킹 5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1그룹 예선 3주차 첫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1-3(26-24, 18-25, 22-25, 19-25)으로 패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양팀 합해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1점을 합작한 '트윈 타워' 후이뤄치(192㎝·25점)와 주팅(195㎝·16점)을 앞세운 중국의 힘이 더 강했다. 한국은 24-24 듀스 상황에서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앞서고, 주팅의 공격 실수로 점수를 얻어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주팅과 양쥔징이 번갈아가며 타점 높은 강타를 선보였고, 한국은 세트 내내 끌려다니다 세트 스코어 1-1을 허용했다. 한국은 3세트 초반 박정아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이뤄치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해 14-19로 밀리며 승기를 놓쳤다. 코너에 몰린 한국은 4세트 마지막 힘을 냈다. 16-21에서 김희진의 이동 공격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 백목화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19-21로 추격했다. 하지만 중국이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고, 한국은 내리 4점을 허용하며 19-2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3승 4패·승점 9)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1그룹 12개팀 중 7위에 머물렀고, 중국은 승점 16(5승 2패)으로 조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6일 세계랭킹 3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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