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 되면 비오는 해운대…매출액·인파 급감

입력 2014.08.16 (07:45) 수정 2014.08.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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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폐합판 등 연이은 악재를 만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 인파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피서 절정기에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7월 27일∼8월 11일) 760만명의 ½수준에 불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튜브, 파라솔 대여 등 여름용품 스마트비치 매출액도 1억9천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벌어들인 5억4천만원의 36%에 그쳤다.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달 마지막 주말인 27일 50만명 인파를 넘기며 순조로운 성수기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이번 달 첫째 주와 둘째 주 연이은 태풍에 입욕이 통제되며 매주 고작 15만여명만 해운대를 찾았다.

지난 4일에는 태풍 여파로 침몰한 화물선에서 흘러나온 폐합판이 백사장을 덮쳐 수일간 복구작업이 이뤄져 해수욕장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이번 달 들어 14일 가운데 주말을 포함해 6일이나 비가 내리면서 피서용품 대여업자와 자영업자는 한철 장사를 망쳤다며 한숨만 내쉬었다.

피서객들 역시 제대로 해수욕을 즐기지도 못한 채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많았다.

해운대해수욕장 시설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평일에 비가 오더라도 주말에 날씨가 맑으면 괜찮은데 올해는 주말만 골라서 태풍이 오거나 비가 내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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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만 되면 비오는 해운대…매출액·인파 급감
    • 입력 2014-08-16 07:45:04
    • 수정2014-08-16 08:21:36
    연합뉴스
태풍과 폐합판 등 연이은 악재를 만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 인파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피서 절정기에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7월 27일∼8월 11일) 760만명의 ½수준에 불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튜브, 파라솔 대여 등 여름용품 스마트비치 매출액도 1억9천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벌어들인 5억4천만원의 36%에 그쳤다.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달 마지막 주말인 27일 50만명 인파를 넘기며 순조로운 성수기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이번 달 첫째 주와 둘째 주 연이은 태풍에 입욕이 통제되며 매주 고작 15만여명만 해운대를 찾았다.

지난 4일에는 태풍 여파로 침몰한 화물선에서 흘러나온 폐합판이 백사장을 덮쳐 수일간 복구작업이 이뤄져 해수욕장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이번 달 들어 14일 가운데 주말을 포함해 6일이나 비가 내리면서 피서용품 대여업자와 자영업자는 한철 장사를 망쳤다며 한숨만 내쉬었다.

피서객들 역시 제대로 해수욕을 즐기지도 못한 채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많았다.

해운대해수욕장 시설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평일에 비가 오더라도 주말에 날씨가 맑으면 괜찮은데 올해는 주말만 골라서 태풍이 오거나 비가 내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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