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시동 박인비, LPGA 2R 공동 2위 ‘껑충’

입력 2014.08.16 (09:00) 수정 2014.08.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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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의 가능성을 열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천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브리타니 린시컴(미국·9언더파 135타)과는 3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둬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의 발판을 놨던 박인비는 대회 2연패와 올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써낸 데 이어 14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면서 짜릿한 이글을 잡아냈다.

이어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1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1∼4번홀 사이에서만 버디를 3개나 써내며 타수를 크게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이나 그린 적중률은 전날과 비슷했으나 퍼트 수를 31개에서 25개로 크게 떨어뜨리면서 타수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박인비는 "오늘은 약간의 변화를 주고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어제와는 상당히 다른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지난주(마이어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에 아주 가까웠다. 뭔가 다가온 느낌"이라면서 "이번 주 메이저대회에서 해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박인비와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고, 이미나(33·볼빅)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재미교포 제인 박(28)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우승자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펑산산(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나연(27·SK텔레콤), 이일희(26·볼빅), 지은희(28·한화)는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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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패 시동 박인비, LPGA 2R 공동 2위 ‘껑충’
    • 입력 2014-08-16 09:00:38
    • 수정2014-08-16 13:32:14
    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의 가능성을 열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천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브리타니 린시컴(미국·9언더파 135타)과는 3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둬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의 발판을 놨던 박인비는 대회 2연패와 올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써낸 데 이어 14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면서 짜릿한 이글을 잡아냈다.

이어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1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1∼4번홀 사이에서만 버디를 3개나 써내며 타수를 크게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이나 그린 적중률은 전날과 비슷했으나 퍼트 수를 31개에서 25개로 크게 떨어뜨리면서 타수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박인비는 "오늘은 약간의 변화를 주고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어제와는 상당히 다른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지난주(마이어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에 아주 가까웠다. 뭔가 다가온 느낌"이라면서 "이번 주 메이저대회에서 해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박인비와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고, 이미나(33·볼빅)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재미교포 제인 박(28)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우승자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펑산산(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나연(27·SK텔레콤), 이일희(26·볼빅), 지은희(28·한화)는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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