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바르샤 훈련 수아레스 “내 실수 잊었다”

입력 2014.08.16 (09:41) 수정 2014.08.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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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징계 후 첫 팀 훈련을 받은 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서 팀 훈련을 받고서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다시 축구 선수가 된 것 같고 팀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선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논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1천만원),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활동 정지가 되면서 수아레스는 경기 출전 외에도 훈련장, 선수단 숙소도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새 팀 동료인 바르셀로나 선수들과는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월드컵 도중이던 지난달 11일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14일 수아레스에게 훈련, 친선 경기 출전 등은 허용하는 것으로 징계 수위를 다소 낮추기로 결정, 수아레스가 팀 훈련에 합류하는 길이 열렸다. 수아레스는 곧바로 새 팀에서 훈련을 받았다.

훈련하지 못하는 동안 수아레스는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수아레스는 "정말 힘들었고 상황이 불안하기만 했다"며 "내가 저지르고 사과해야만 하는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이제 모두 잊어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내가 꿈꾸던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만 생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18일 팬들과 대면식을 치른다. 이어 이날 홈 구장인 캄프누에서 펼쳐지는 친선전인 레온FC(멕시코)와의 조안 캄페르 트로피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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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바르샤 훈련 수아레스 “내 실수 잊었다”
    • 입력 2014-08-16 09:41:59
    • 수정2014-08-16 09:53:09
    연합뉴스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징계 후 첫 팀 훈련을 받은 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서 팀 훈련을 받고서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다시 축구 선수가 된 것 같고 팀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선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논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1천만원),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활동 정지가 되면서 수아레스는 경기 출전 외에도 훈련장, 선수단 숙소도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새 팀 동료인 바르셀로나 선수들과는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월드컵 도중이던 지난달 11일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14일 수아레스에게 훈련, 친선 경기 출전 등은 허용하는 것으로 징계 수위를 다소 낮추기로 결정, 수아레스가 팀 훈련에 합류하는 길이 열렸다. 수아레스는 곧바로 새 팀에서 훈련을 받았다. 훈련하지 못하는 동안 수아레스는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수아레스는 "정말 힘들었고 상황이 불안하기만 했다"며 "내가 저지르고 사과해야만 하는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이제 모두 잊어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내가 꿈꾸던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만 생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18일 팬들과 대면식을 치른다. 이어 이날 홈 구장인 캄프누에서 펼쳐지는 친선전인 레온FC(멕시코)와의 조안 캄페르 트로피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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