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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큰돌고래, 다른 종 새끼 ‘입양’
입력 2014.08.16 (11:30) 연합뉴스
뉴질랜드 근해에서 새끼를 잃어버린 돌고래가 다른 종의 새끼를 키우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이오브아일랜즈 부근 바다에서 '키위'라는 이름의 큰돌고래가 참돌고래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키위가 다른 종의 새끼를 자기 새끼처럼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키위는 5년 전 새끼와 함께 해변 가까이 왔다가 모래톱에 갇혀 죽을 고비를 맞았으나 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바다로 돌아갔다.

하지만, 조금 떨어져 있던 새끼는 키위가 갇혀 있는 동안 어디론가 사라졌다.

해양 포유동물 전문가 조 핼리데이는 키위가 지난 1월부터 '피위'라고 명명된 참돌고래 새끼를 돌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던 차에 최근 키위가 피위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아는 한 키위는 5년 전 새끼를 잃은 후 한 번도 새끼를 낳지 않았으나 지금도 젖이 나오고 있다며 “그것은 돌고래들이 필요에 따라 젖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돌고래가 다른 종의 새끼를 입양하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머리가 좋고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이어서 가능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큰돌고래와 참돌고래는 성장 속도가 달라서 피위가 키위의 생활방식에 적응할지, 아니면 본능을 쫓아갈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성체 기준으로 참돌고래는 약 2.5m, 큰돌고래는 약 3m의 크기다.
  • 뉴질랜드 큰돌고래, 다른 종 새끼 ‘입양’
    • 입력 2014-08-16 11:30:30
    연합뉴스
뉴질랜드 근해에서 새끼를 잃어버린 돌고래가 다른 종의 새끼를 키우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이오브아일랜즈 부근 바다에서 '키위'라는 이름의 큰돌고래가 참돌고래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키위가 다른 종의 새끼를 자기 새끼처럼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키위는 5년 전 새끼와 함께 해변 가까이 왔다가 모래톱에 갇혀 죽을 고비를 맞았으나 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바다로 돌아갔다.

하지만, 조금 떨어져 있던 새끼는 키위가 갇혀 있는 동안 어디론가 사라졌다.

해양 포유동물 전문가 조 핼리데이는 키위가 지난 1월부터 '피위'라고 명명된 참돌고래 새끼를 돌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던 차에 최근 키위가 피위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아는 한 키위는 5년 전 새끼를 잃은 후 한 번도 새끼를 낳지 않았으나 지금도 젖이 나오고 있다며 “그것은 돌고래들이 필요에 따라 젖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돌고래가 다른 종의 새끼를 입양하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머리가 좋고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이어서 가능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큰돌고래와 참돌고래는 성장 속도가 달라서 피위가 키위의 생활방식에 적응할지, 아니면 본능을 쫓아갈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성체 기준으로 참돌고래는 약 2.5m, 큰돌고래는 약 3m의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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