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과 함께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떨칠 날을 꿈꾸는 한국 공수도가 '아시아 최강국' 이란에서 마지막으로 실력을 점검한다.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대표 선수 8명은 16일 아흐마드 사피(이란) 코치의 인솔 아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이란으로 떠났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시니어부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낸 이란은 공수도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통한다.
워낙 공수도의 저변이 넓어 자국 내에서 꾸준히 대회가 열리는 만큼, 한국 선수단은 현지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아시안게임을 향해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인기종목 중의 비인기종목'으로 불리는 한국 공수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저변을 넓힐 기회가 되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188개국이 세계공수도연맹(WKF)에 가입해 있을 만큼 공수도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키우는 종목이지만, 한국에서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태권도의 유사 종목이라는 인식과 일본의 종목이라는 시선이 겹쳐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다 보니 전국체전에서조차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아 선수들은 소속팀 없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운동하고 있다.
대표팀의 이말수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도장에서 취미로 시작하다가 국가대표까지 이르렀지만, 여전히 소속팀은 없다"면서 "대학원에 진학까지 하며 입대를 미루고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선수도 있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 공수도는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만한 기량을 길러 왔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첫 동메달을 따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 수를 3개로 늘렸다.
대표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광저우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낸 이지환, 안태은, 김도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08년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도한 사피 코치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와 많은 선수가 메달 후보로 꼽힌다"면서 "이란과 일본 등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출전시키기에 힘겨운 도전이 예상되지만,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선수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대표 선수 8명은 16일 아흐마드 사피(이란) 코치의 인솔 아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이란으로 떠났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시니어부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낸 이란은 공수도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통한다.
워낙 공수도의 저변이 넓어 자국 내에서 꾸준히 대회가 열리는 만큼, 한국 선수단은 현지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아시안게임을 향해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인기종목 중의 비인기종목'으로 불리는 한국 공수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저변을 넓힐 기회가 되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188개국이 세계공수도연맹(WKF)에 가입해 있을 만큼 공수도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키우는 종목이지만, 한국에서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태권도의 유사 종목이라는 인식과 일본의 종목이라는 시선이 겹쳐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다 보니 전국체전에서조차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아 선수들은 소속팀 없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운동하고 있다.
대표팀의 이말수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도장에서 취미로 시작하다가 국가대표까지 이르렀지만, 여전히 소속팀은 없다"면서 "대학원에 진학까지 하며 입대를 미루고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선수도 있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 공수도는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만한 기량을 길러 왔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첫 동메달을 따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 수를 3개로 늘렸다.
대표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광저우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낸 이지환, 안태은, 김도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08년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도한 사피 코치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와 많은 선수가 메달 후보로 꼽힌다"면서 "이란과 일본 등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출전시키기에 힘겨운 도전이 예상되지만,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선수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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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 첫 금 사냥’ 공수도, 이란서 최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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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6 13:47:07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과 함께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떨칠 날을 꿈꾸는 한국 공수도가 '아시아 최강국' 이란에서 마지막으로 실력을 점검한다.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대표 선수 8명은 16일 아흐마드 사피(이란) 코치의 인솔 아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이란으로 떠났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시니어부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낸 이란은 공수도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통한다.
워낙 공수도의 저변이 넓어 자국 내에서 꾸준히 대회가 열리는 만큼, 한국 선수단은 현지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아시안게임을 향해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인기종목 중의 비인기종목'으로 불리는 한국 공수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저변을 넓힐 기회가 되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188개국이 세계공수도연맹(WKF)에 가입해 있을 만큼 공수도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키우는 종목이지만, 한국에서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태권도의 유사 종목이라는 인식과 일본의 종목이라는 시선이 겹쳐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다 보니 전국체전에서조차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아 선수들은 소속팀 없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운동하고 있다.
대표팀의 이말수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도장에서 취미로 시작하다가 국가대표까지 이르렀지만, 여전히 소속팀은 없다"면서 "대학원에 진학까지 하며 입대를 미루고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선수도 있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 공수도는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만한 기량을 길러 왔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첫 동메달을 따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 수를 3개로 늘렸다.
대표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광저우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낸 이지환, 안태은, 김도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08년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도한 사피 코치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와 많은 선수가 메달 후보로 꼽힌다"면서 "이란과 일본 등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출전시키기에 힘겨운 도전이 예상되지만,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선수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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