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총격 사망’ 경찰 말 바꾸기에 시위 격화
입력 2014.08.16 (17:04)
수정 2014.08.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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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10대 흑인 총격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속에 한인 교민들의 피해도 컸는데요.
복구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오히려 곤혹만 치렀습니다.
현지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한인 교민이 운영해 온 미용용품 업체입니다.
지난 주말, 시위대의 습격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이 털려 1억원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응급조치로 영업은 정상화했지만 허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귀중(피해 교민) : "이런 일 벌어지면 의욕이 없지. 장사할 의욕이 있겠어요. 한번 시작하려면 몇년이 걸리는데..."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총을 쏜 경관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토머스 잭슨(퍼거슨 경찰서장) : "대런 윌슨이고, 6년 동안 경찰관으로 일했으며, 징계를 받은 기록은 없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브라운과 닮은 사람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치는 듯한 장면이 담긴 CCTV를 내놨습니다.
마치 총격 사건과 절도 혐의를 연관시키려 하는 듯한 경찰 발표에 물타기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몇 시간만에 두 사건은 무관하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 흑인 시위대 : "경찰이 자기 식구를 감싸고 있어요. 마이클의 잘못을 더욱 부각시켜서 말이죠."
경찰이 자초한 혼선은 항의 시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초 저녁부터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주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교민들은 발빠른 복구 작업 속에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미국에서 10대 흑인 총격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속에 한인 교민들의 피해도 컸는데요.
복구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오히려 곤혹만 치렀습니다.
현지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한인 교민이 운영해 온 미용용품 업체입니다.
지난 주말, 시위대의 습격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이 털려 1억원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응급조치로 영업은 정상화했지만 허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귀중(피해 교민) : "이런 일 벌어지면 의욕이 없지. 장사할 의욕이 있겠어요. 한번 시작하려면 몇년이 걸리는데..."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총을 쏜 경관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토머스 잭슨(퍼거슨 경찰서장) : "대런 윌슨이고, 6년 동안 경찰관으로 일했으며, 징계를 받은 기록은 없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브라운과 닮은 사람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치는 듯한 장면이 담긴 CCTV를 내놨습니다.
마치 총격 사건과 절도 혐의를 연관시키려 하는 듯한 경찰 발표에 물타기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몇 시간만에 두 사건은 무관하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 흑인 시위대 : "경찰이 자기 식구를 감싸고 있어요. 마이클의 잘못을 더욱 부각시켜서 말이죠."
경찰이 자초한 혼선은 항의 시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초 저녁부터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주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교민들은 발빠른 복구 작업 속에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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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총격 사망’ 경찰 말 바꾸기에 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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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6 17:15:41
- 수정2014-08-16 17:35:53
<앵커 멘트>
미국에서 10대 흑인 총격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속에 한인 교민들의 피해도 컸는데요.
복구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오히려 곤혹만 치렀습니다.
현지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한인 교민이 운영해 온 미용용품 업체입니다.
지난 주말, 시위대의 습격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이 털려 1억원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응급조치로 영업은 정상화했지만 허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귀중(피해 교민) : "이런 일 벌어지면 의욕이 없지. 장사할 의욕이 있겠어요. 한번 시작하려면 몇년이 걸리는데..."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총을 쏜 경관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토머스 잭슨(퍼거슨 경찰서장) : "대런 윌슨이고, 6년 동안 경찰관으로 일했으며, 징계를 받은 기록은 없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브라운과 닮은 사람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치는 듯한 장면이 담긴 CCTV를 내놨습니다.
마치 총격 사건과 절도 혐의를 연관시키려 하는 듯한 경찰 발표에 물타기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몇 시간만에 두 사건은 무관하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 흑인 시위대 : "경찰이 자기 식구를 감싸고 있어요. 마이클의 잘못을 더욱 부각시켜서 말이죠."
경찰이 자초한 혼선은 항의 시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초 저녁부터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주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교민들은 발빠른 복구 작업 속에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미국에서 10대 흑인 총격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속에 한인 교민들의 피해도 컸는데요.
복구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오히려 곤혹만 치렀습니다.
현지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한인 교민이 운영해 온 미용용품 업체입니다.
지난 주말, 시위대의 습격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이 털려 1억원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응급조치로 영업은 정상화했지만 허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귀중(피해 교민) : "이런 일 벌어지면 의욕이 없지. 장사할 의욕이 있겠어요. 한번 시작하려면 몇년이 걸리는데..."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총을 쏜 경관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토머스 잭슨(퍼거슨 경찰서장) : "대런 윌슨이고, 6년 동안 경찰관으로 일했으며, 징계를 받은 기록은 없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브라운과 닮은 사람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치는 듯한 장면이 담긴 CCTV를 내놨습니다.
마치 총격 사건과 절도 혐의를 연관시키려 하는 듯한 경찰 발표에 물타기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몇 시간만에 두 사건은 무관하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 흑인 시위대 : "경찰이 자기 식구를 감싸고 있어요. 마이클의 잘못을 더욱 부각시켜서 말이죠."
경찰이 자초한 혼선은 항의 시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초 저녁부터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주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교민들은 발빠른 복구 작업 속에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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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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