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니파 지도자 “조건 맞으면 새 정부 합류”

이라크 수니파 지도자들이 조건만 맞으면 이라크 새 정부에 합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수니파의 부족장과 성직자 모임은 알함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일부 특정 조건이 수용된다면, 새 정부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니파의 요구조건에는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무장대원들이 수니파들에 대해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과, 구체적 혐의 없이 체포된 수니파 재소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현실적인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강한 나라를 만들고자 이라크인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