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소 피습…환자 17명 탈출
입력 2014.08.18 (00:31)
수정 2014.08.18 (20: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격리 치료소에 수용 중이던 환자 17명이 탈출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무장 괴한들이, 몬로비아 외각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를 습격해 담요와 매트리스 등을 약탈해 갔으며, 이 과정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 17명과 간호사들이 달아났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약탈된 집기들이 환자의 혈액 등에 오염된 상태여서 에볼라가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무장 폭도들은 습격 당시, "에볼라는 없다"고 소리쳤고, 한 지역 주민도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이 이처럼 빈민가 등 외곽 지역에 에볼라 환자들을 격리 수용하면서, 라에바리아의 격리 지역도 중세시대 고립됐던 '흑사병 마을'처럼 외부와 차단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에볼라 환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국경없는의사회는 몬로비아 부근에 최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료소를 추가로 열었습니다.
한편 스페인 보건 당국은 스페인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던 나이지리아인이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소 피습…환자 17명 탈출
-
- 입력 2014-08-18 00:31:56
- 수정2014-08-18 20:30:59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격리 치료소에 수용 중이던 환자 17명이 탈출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무장 괴한들이, 몬로비아 외각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를 습격해 담요와 매트리스 등을 약탈해 갔으며, 이 과정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 17명과 간호사들이 달아났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약탈된 집기들이 환자의 혈액 등에 오염된 상태여서 에볼라가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무장 폭도들은 습격 당시, "에볼라는 없다"고 소리쳤고, 한 지역 주민도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이 이처럼 빈민가 등 외곽 지역에 에볼라 환자들을 격리 수용하면서, 라에바리아의 격리 지역도 중세시대 고립됐던 '흑사병 마을'처럼 외부와 차단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에볼라 환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국경없는의사회는 몬로비아 부근에 최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료소를 추가로 열었습니다.
한편 스페인 보건 당국은 스페인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던 나이지리아인이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홍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비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