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2차 전지 시장 급속 성장…‘한중일 3파전’
입력 2014.08.18 (06:42) 수정 2014.08.18 (08:05)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배터리처럼 충전해서 계속 쓸 수 있는 전지를 '2차 전지'라고 부르죠.

각종 IT 기기는 물론 전기차, 로봇까지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금맥'으로 떠오른 이 2차 전지 시장에서 지금 한·중·일 세 나라 간 주도권 경쟁이 뜨겁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삼성전자가 판매한 모바일 기기는 4억 대가 넘고 그 대부분에 국내 기업들이 만든 2차 전지가 탑재됐습니다.

모바일 강국답게 2차 전지도 세계 시장의 45%를 우리나라가 점유하고 있고, 그 뒤를 일본과 중국이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 시장은 이제 포화상태.

2차 전지 시장의 중심축은 전기차를 필두로 한 중대형 배터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우평(LG화학 상무) : "(스마트폰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용량은 수천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 2차 전지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 화학이 GM에 삼성 SDI는 BMW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세를 뒤집으려는 일본의 도전이 거셉니다.

파나소닉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있고 소니도 한때 매각을 검토했던 2차 전지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더 위협적입니다.

2020년대까지 전기차 500만 대를 보급하기로 하면서 2차 전지를 국책 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은)방대한 내수시장을 앞세워 스마트폰에서 이미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에 국가적 지원까지 더해져서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올해 17조 원에서 10년 뒤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전지 시장을 놓고 한중일 세 나라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2차 전지 시장 급속 성장…‘한중일 3파전’
    • 입력 2014-08-18 06:43:50
    • 수정2014-08-18 08:05: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배터리처럼 충전해서 계속 쓸 수 있는 전지를 '2차 전지'라고 부르죠.

각종 IT 기기는 물론 전기차, 로봇까지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금맥'으로 떠오른 이 2차 전지 시장에서 지금 한·중·일 세 나라 간 주도권 경쟁이 뜨겁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삼성전자가 판매한 모바일 기기는 4억 대가 넘고 그 대부분에 국내 기업들이 만든 2차 전지가 탑재됐습니다.

모바일 강국답게 2차 전지도 세계 시장의 45%를 우리나라가 점유하고 있고, 그 뒤를 일본과 중국이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 시장은 이제 포화상태.

2차 전지 시장의 중심축은 전기차를 필두로 한 중대형 배터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우평(LG화학 상무) : "(스마트폰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용량은 수천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 2차 전지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 화학이 GM에 삼성 SDI는 BMW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세를 뒤집으려는 일본의 도전이 거셉니다.

파나소닉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있고 소니도 한때 매각을 검토했던 2차 전지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더 위협적입니다.

2020년대까지 전기차 500만 대를 보급하기로 하면서 2차 전지를 국책 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은)방대한 내수시장을 앞세워 스마트폰에서 이미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에 국가적 지원까지 더해져서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올해 17조 원에서 10년 뒤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전지 시장을 놓고 한중일 세 나라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