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故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화환 보내

입력 2014.08.18 (07:10) 수정 2014.08.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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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화환을 전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화환은 김양건 대남 담당 비서가 전달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를 맞아 김정은의 화환을 전달하는 자리.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일행이 남측 인사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던 김 비서는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김양건(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 "반갑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열린 화환 전달식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의원,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이 우리 측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녹취> 박지원(의원) : "5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으시네요."

<녹취> 김양건(비서) : "여기 계신 선생님들도 다 같으신데요."

화환과 조의문 전달식을 마친 양측은 50여 분 동안 남북 관계 현안에 대한 대화를 본격적으로 주고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양건 비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를 언급한 8.15 경축사 내용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지원(의원) : "(김 비서가) 전제 조건 없는 실천을 결단해 주라며, 8.15 경축사 등의 핵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김 비서는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제의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선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참가 문제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한 언급도 없이, 한미 군사 훈련 비판 등 북의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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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故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화환 보내
    • 입력 2014-08-18 07:11:46
    • 수정2014-08-18 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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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화환을 전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화환은 김양건 대남 담당 비서가 전달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를 맞아 김정은의 화환을 전달하는 자리.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일행이 남측 인사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던 김 비서는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김양건(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 "반갑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열린 화환 전달식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의원,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이 우리 측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녹취> 박지원(의원) : "5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으시네요."

<녹취> 김양건(비서) : "여기 계신 선생님들도 다 같으신데요."

화환과 조의문 전달식을 마친 양측은 50여 분 동안 남북 관계 현안에 대한 대화를 본격적으로 주고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양건 비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를 언급한 8.15 경축사 내용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지원(의원) : "(김 비서가) 전제 조건 없는 실천을 결단해 주라며, 8.15 경축사 등의 핵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김 비서는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제의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선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참가 문제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한 언급도 없이, 한미 군사 훈련 비판 등 북의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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