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G 연습 시작…군 “북 도발 철저 대비할 것”

입력 2014.08.18 (07:45) 수정 2014.08.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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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은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시작합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이번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 측에서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병력 3천여 명을 포함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여 명이 참가하며, 한국군은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한반도 정전협정 이행과 준수 여부를 확인·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이번 훈련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으로 공식 적용됩니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지난해 10월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 SCM에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것으로, 전·평시 북한이 핵과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위협하는 단계에서 실제 사용하는 단계까지를 상정한 단계별 전략입니다.

북한은 이와 관련해 어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UFG 연습을 선제타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임의의 시각에 선제타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UFG 연습에 대한 북한군의 비난 수준이 예년보다 높다고 판단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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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UFG 연습 시작…군 “북 도발 철저 대비할 것”
    • 입력 2014-08-18 07:45:04
    • 수정2014-08-18 16:01:42
    정치
한미 군 당국은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시작합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이번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 측에서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병력 3천여 명을 포함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여 명이 참가하며, 한국군은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한반도 정전협정 이행과 준수 여부를 확인·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이번 훈련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으로 공식 적용됩니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지난해 10월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 SCM에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것으로, 전·평시 북한이 핵과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위협하는 단계에서 실제 사용하는 단계까지를 상정한 단계별 전략입니다.

북한은 이와 관련해 어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UFG 연습을 선제타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임의의 시각에 선제타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UFG 연습에 대한 북한군의 비난 수준이 예년보다 높다고 판단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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