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퍼거슨시 이틀째 야간통금…브라운 2차 부검 지시

입력 2014.08.18 (07:55) 수정 2014.08.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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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소년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으로 소요사태가 열흘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 현지시간으로 16일, 야간 통행금지가 선포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가 자정 이후에도 시위를 이어가자 현지 경찰은 17일 새벽 0시를 기해 해산하지 않고 남아있던 150여 명에게 연막탄과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끝까지 해산 명령에 불응한 7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집회와 상관없는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내일도 새벽에도 0시부터 5시까지 야간통금 조치가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야간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중무장한 경찰과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렇게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지만 퍼거슨시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사건 진상 규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연방수사국, FBI 수사관 40명을 급파해 공동수사를 진행하도록 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지는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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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퍼거슨시 이틀째 야간통금…브라운 2차 부검 지시
    • 입력 2014-08-18 07:55:29
    • 수정2014-08-18 16:34:56
    국제
흑인 소년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으로 소요사태가 열흘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 현지시간으로 16일, 야간 통행금지가 선포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가 자정 이후에도 시위를 이어가자 현지 경찰은 17일 새벽 0시를 기해 해산하지 않고 남아있던 150여 명에게 연막탄과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끝까지 해산 명령에 불응한 7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집회와 상관없는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내일도 새벽에도 0시부터 5시까지 야간통금 조치가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야간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중무장한 경찰과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렇게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지만 퍼거슨시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사건 진상 규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연방수사국, FBI 수사관 40명을 급파해 공동수사를 진행하도록 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지는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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