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80m 싱크홀…대형 사고 우려

입력 2014.08.18 (08:38) 수정 2014.08.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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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석촌 지하차도 부근에서 발견된 싱크홀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이 일대에서 발견된 싱크홀만 벌써 5개에 이르고 있는데요,

정확한 원인분석과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승훈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싱크홀은 일찍 발견된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멘트>

네. 처음에는 지하차도 진입로부근에서 차량 한 대가 빠질 정도 크기의 싱크홀이 발견됐었는데요,

그런데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음보다 무려 10배나 큰 거대 굴이 발견된 겁니다.

게다가 지하차도 기둥에서는 균열까지 발견됐는데, 이런 위험이 붕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먼저 사고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도로 한 복판이 안내판으로 막힌 서울 송파구 석촌 지하차도. 서울시는 지난 13일 이후, 양방향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곳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난 건 지난 5일입니다.

지하차도 입구에 지름 2.5m, 깊이가 10m나 되는 구덩이가 갑자기 생긴겁니다.

<인터뷰> 이장성(최초 목격자) : "식사하러 건물 바깥으로 나오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에 진동이 오면서 두 번에 의해서 함몰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임시 복구작업이 시작된 지 일주일 여 뒤, 지하차도 아래 중심부근에서 예상치 못한 거대 굴이 발견됩니다.

<인터뷰> 이은상(도시철도토목부장/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 : “(1차 싱크홀) 임시 복구를 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동공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지하차도 안쪽에서 추가로 상당히 큰 함몰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먼저 발견된 싱크홀보다, 무려 10배나 큰 거대 동공. 취재팀은 어제 어렵게 전문가와 함께 동공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거대 동공의 위치는 차가 다니는 도로 표면과 불과 1미터 남짓 아래.

오가는 차량들이 언제 추락할지도 모를 위험을 그동안 안고 있었던 겁니다.

<인터뷰> 박창근(조사단장/관동대 토목 학과 교수) : “만약에 전체 다 무너졌으면 차가 가는 데는 10m까지 추락해버리는 거죠. 그러 니까 보통 빌딩 한 층이 2.2m~2.5m 되거든요. (빌딩) 한 4층? 한 4층 깊이의 함몰이 확 생기는 것이죠.“

조사단이 실측을 해보니,동공은 폭 5~8미터에,깊이 4~5미터,그리고 길이는무려 80미터에 달했습니다.

구멍이라기보다는터널에 가까운 크기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하차도를 받치고 있던 25개의 기둥에서 미세한 균열이 확인된겁니다.

게다가 도로 바닥에서도 틈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

<인터뷰> 이수곤(교수/서울시립대 토목 공학과) : “여기는 새로 생겼어요. 여기 금 이... 여기는 흙이 있는데 여기는 흙이 없잖아요. 금방 벌어진 것이거든요.“

일부 전문가들은 이대로 시간이 더 흘렀다면, 주변 건물의 안전까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진단합니다.

<인터뷰> 이수곤(교수/서울시립대 토목 공학과) : “이쪽은 (지반 침하로 힘이) 밀리니까 이렇게 보였고, 저쪽은 동공만 있어 서 무너지지 않으니까 저러고 있고 저게 무너졌으면 옆에 건물들이 쫙 나가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언제 다시 땅이 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음성변조) : “여기 땅 봐 봐요. 여기 꺼지려고 그래. 이 것도 최근에 그런 건데 천만다행이지. 운이 좋 았지. 저게 폭삭 주저앉아버렸으면 어쩔 뻔 했어.”

<인터뷰> 주민 (음성변조) : “아무래도 여기저기서 또 나지 않을까. 이거 한번 매우고 나면 다른 데서 또 나지 않을까 걱정이죠.”

<기자 멘트>

서울시는 긴급 조사단을 꾸려,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1차적으로 지목된 원인은 지하철 공사였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 동공 바로 아래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터널을 뚫으면서, 흙이 내려오지 않도록 위쪽면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흔적도 보이는데요,

<인터뷰> 박창근(조사단장/관동대 토목 학과 교수) : “콘크리트 단면이잖아. 이게... 어디 서 났는가 하니까 밑에서 쏘아 올린 거예요.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그렇죠. 애초 공간이 이 정도 되어야 하는데 터널을 뚫고 나면 공간이 생겨버리잖아요. 이 정도 되어야 하는 데 이게 이래 되어버린 거예요.“

서울시가 선정한 11명의 조사단은 이번 싱크홀이 이 지하철 공사에서 비롯한 된 것으로 우선 추정하고 있습니다.

9호선은 긴 원통 앞에 회전 분쇄 장치를 달아, 터널을 만드는 일명 ‘실드공법’으로 진행이 됐는데, 공사 과정에서 연약한 상층부의 흙과 자갈이 유실되면서 거대 동공이 생겼을 거라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박창근(조사단장/관동대 토목 학과 교수) : “모래와 암반으로 돼 있는 지층이거든요. 이런 거 같은 경우에는 현장 관리를 잘못하면 함몰이 돼요.“

해당 지하철 공사는 4개월 째 중단된 상황.

공사를 왜 중단했는지, 혹시 싱크홀의 징후가 사전에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커터 교환 때문에 중단됐고요.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지반에 어떤 문제가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기보다는 단지 커터 교환으로 중단을 한 건가요?) 네. 저희가 주기적으로 그것을 교환하는 작업입니다.“

<인터뷰> 이수곤(교수/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 “커터기가 닳아버리니까 빼서 바꿔 껴요. 그거 하는데 한 2주밖에 안 걸려요. 그걸 3-4개월 동안 중단시켰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뭔가... 흙이 그렇게 빠질 수가 없어요. 그게 어디 갔겠어요.“

시공사는 조사단의 진단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원인을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정확한 책임소재를 가리는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그거 때문에 회의를 하고 있고요. 그거 관련해서는 서울시하고 저희가 협의를 통해서 답변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 사고 이외에도 잠실 석촌 호수 인근에서 발견된 싱크홀만 올들어 5군데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근(조사단장 / 관동대 토목 학과 교수) : “이거는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게 아니거든요. 그럴 경우에 서울이라는 도시가 이쪽 지역은 엄청난 위험에 처해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어떤 시공사의 관행, 관공서의 관행들이 어떤 사건만 발생을 하면 덮고 은폐하려는 움직임들이 상당히 많다. 그런 어떤 속에서는 오히려 시민들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고...“

또, 지반 침하의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이를 관리할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이수곤(교수/서울시립대 토목공학 과 교수) : “땅을 잘못 건드리면 산사태가 나고 여기를 잘못 건드리면 침하가 되는 거고요. 여기나 우면산 산사태나 이게 다 형태는 다르지만 이게 뭘 얘기하고 있느냐면 서울시에서 총체적인 재난 관리시스템의 부재다, 그러면서 컨트롤 타워도 없다.“

국내에 발견되는 싱크홀은 특히 도심에 집중돼 있어 대형 인명피해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상황.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싱크홀 문제를 해결할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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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80m 싱크홀…대형 사고 우려
    • 입력 2014-08-18 08:39:02
    • 수정2014-08-18 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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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석촌 지하차도 부근에서 발견된 싱크홀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이 일대에서 발견된 싱크홀만 벌써 5개에 이르고 있는데요,

정확한 원인분석과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승훈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싱크홀은 일찍 발견된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멘트>

네. 처음에는 지하차도 진입로부근에서 차량 한 대가 빠질 정도 크기의 싱크홀이 발견됐었는데요,

그런데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음보다 무려 10배나 큰 거대 굴이 발견된 겁니다.

게다가 지하차도 기둥에서는 균열까지 발견됐는데, 이런 위험이 붕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먼저 사고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도로 한 복판이 안내판으로 막힌 서울 송파구 석촌 지하차도. 서울시는 지난 13일 이후, 양방향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곳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난 건 지난 5일입니다.

지하차도 입구에 지름 2.5m, 깊이가 10m나 되는 구덩이가 갑자기 생긴겁니다.

<인터뷰> 이장성(최초 목격자) : "식사하러 건물 바깥으로 나오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에 진동이 오면서 두 번에 의해서 함몰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임시 복구작업이 시작된 지 일주일 여 뒤, 지하차도 아래 중심부근에서 예상치 못한 거대 굴이 발견됩니다.

<인터뷰> 이은상(도시철도토목부장/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 : “(1차 싱크홀) 임시 복구를 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동공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지하차도 안쪽에서 추가로 상당히 큰 함몰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먼저 발견된 싱크홀보다, 무려 10배나 큰 거대 동공. 취재팀은 어제 어렵게 전문가와 함께 동공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거대 동공의 위치는 차가 다니는 도로 표면과 불과 1미터 남짓 아래.

오가는 차량들이 언제 추락할지도 모를 위험을 그동안 안고 있었던 겁니다.

<인터뷰> 박창근(조사단장/관동대 토목 학과 교수) : “만약에 전체 다 무너졌으면 차가 가는 데는 10m까지 추락해버리는 거죠. 그러 니까 보통 빌딩 한 층이 2.2m~2.5m 되거든요. (빌딩) 한 4층? 한 4층 깊이의 함몰이 확 생기는 것이죠.“

조사단이 실측을 해보니,동공은 폭 5~8미터에,깊이 4~5미터,그리고 길이는무려 80미터에 달했습니다.

구멍이라기보다는터널에 가까운 크기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하차도를 받치고 있던 25개의 기둥에서 미세한 균열이 확인된겁니다.

게다가 도로 바닥에서도 틈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

<인터뷰> 이수곤(교수/서울시립대 토목 공학과) : “여기는 새로 생겼어요. 여기 금 이... 여기는 흙이 있는데 여기는 흙이 없잖아요. 금방 벌어진 것이거든요.“

일부 전문가들은 이대로 시간이 더 흘렀다면, 주변 건물의 안전까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진단합니다.

<인터뷰> 이수곤(교수/서울시립대 토목 공학과) : “이쪽은 (지반 침하로 힘이) 밀리니까 이렇게 보였고, 저쪽은 동공만 있어 서 무너지지 않으니까 저러고 있고 저게 무너졌으면 옆에 건물들이 쫙 나가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언제 다시 땅이 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음성변조) : “여기 땅 봐 봐요. 여기 꺼지려고 그래. 이 것도 최근에 그런 건데 천만다행이지. 운이 좋 았지. 저게 폭삭 주저앉아버렸으면 어쩔 뻔 했어.”

<인터뷰> 주민 (음성변조) : “아무래도 여기저기서 또 나지 않을까. 이거 한번 매우고 나면 다른 데서 또 나지 않을까 걱정이죠.”

<기자 멘트>

서울시는 긴급 조사단을 꾸려,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1차적으로 지목된 원인은 지하철 공사였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 동공 바로 아래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터널을 뚫으면서, 흙이 내려오지 않도록 위쪽면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흔적도 보이는데요,

<인터뷰> 박창근(조사단장/관동대 토목 학과 교수) : “콘크리트 단면이잖아. 이게... 어디 서 났는가 하니까 밑에서 쏘아 올린 거예요.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그렇죠. 애초 공간이 이 정도 되어야 하는데 터널을 뚫고 나면 공간이 생겨버리잖아요. 이 정도 되어야 하는 데 이게 이래 되어버린 거예요.“

서울시가 선정한 11명의 조사단은 이번 싱크홀이 이 지하철 공사에서 비롯한 된 것으로 우선 추정하고 있습니다.

9호선은 긴 원통 앞에 회전 분쇄 장치를 달아, 터널을 만드는 일명 ‘실드공법’으로 진행이 됐는데, 공사 과정에서 연약한 상층부의 흙과 자갈이 유실되면서 거대 동공이 생겼을 거라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박창근(조사단장/관동대 토목 학과 교수) : “모래와 암반으로 돼 있는 지층이거든요. 이런 거 같은 경우에는 현장 관리를 잘못하면 함몰이 돼요.“

해당 지하철 공사는 4개월 째 중단된 상황.

공사를 왜 중단했는지, 혹시 싱크홀의 징후가 사전에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커터 교환 때문에 중단됐고요.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지반에 어떤 문제가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기보다는 단지 커터 교환으로 중단을 한 건가요?) 네. 저희가 주기적으로 그것을 교환하는 작업입니다.“

<인터뷰> 이수곤(교수/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 “커터기가 닳아버리니까 빼서 바꿔 껴요. 그거 하는데 한 2주밖에 안 걸려요. 그걸 3-4개월 동안 중단시켰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뭔가... 흙이 그렇게 빠질 수가 없어요. 그게 어디 갔겠어요.“

시공사는 조사단의 진단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원인을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정확한 책임소재를 가리는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그거 때문에 회의를 하고 있고요. 그거 관련해서는 서울시하고 저희가 협의를 통해서 답변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 사고 이외에도 잠실 석촌 호수 인근에서 발견된 싱크홀만 올들어 5군데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근(조사단장 / 관동대 토목 학과 교수) : “이거는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게 아니거든요. 그럴 경우에 서울이라는 도시가 이쪽 지역은 엄청난 위험에 처해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어떤 시공사의 관행, 관공서의 관행들이 어떤 사건만 발생을 하면 덮고 은폐하려는 움직임들이 상당히 많다. 그런 어떤 속에서는 오히려 시민들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고...“

또, 지반 침하의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이를 관리할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이수곤(교수/서울시립대 토목공학 과 교수) : “땅을 잘못 건드리면 산사태가 나고 여기를 잘못 건드리면 침하가 되는 거고요. 여기나 우면산 산사태나 이게 다 형태는 다르지만 이게 뭘 얘기하고 있느냐면 서울시에서 총체적인 재난 관리시스템의 부재다, 그러면서 컨트롤 타워도 없다.“

국내에 발견되는 싱크홀은 특히 도심에 집중돼 있어 대형 인명피해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상황.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싱크홀 문제를 해결할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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