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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충전] 덥고 습한 날씨, ‘피부 곰팡이’ 주의!
입력 2014.08.18 (08:45) 수정 2014.08.18 (10:42)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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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 근래 비가 자주 내리는데요.

이럴 때 피부질환 있는 분들은 각별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어루러기, 또 두피에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 무좀 등이 대표 피부질환인데요.

그런데 무좀이 머리나 손, 몸에도 생길 수 있다네요.

일단 한번 생기면 성가시니까, 꼭 한 번 짚어보고 가야 될 것 같아서요.

모은희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피부 곰팡이, 좀 오싹해요.

<기자 멘트>

집안에 스는 곰팡이 말고, 몸에 생기는 곰팡이도 신경 써야겠어요.

사람 몸에 감염되는 곰팡이가 20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곰팡이들은 피부 각질을 양분 삼아 살면서 점차 반경을 넓혀나가는데, 보기에도 지저분할 뿐더러 가려움이나 염증까지 일으키거든요.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그리고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잘 생깁니다.

완전히 낫기 전에 치료를 중단하면 자꾸 재발하니까 주의하세요.

피부 곰팡이 알아봅니다.

<리포트>

피부과를 찾은 20대 여성인데요.

겉보기에는 피부가 깨끗해 보이는데, 무슨 문제로 병원을 찾은 걸까요?

<인터뷰> 하다현(경기도 구리시) : "등에 이상한 반점이 생겨서 (병원에) 왔는데요. 처음엔 그렇게 간지럽지도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반점이 점점 커져서 오게 되었어요."

한 달 전부터 등 피부가 얼룩덜룩해져서 병원을 찾은 건데요.

아프거나 가렵지 않아서 그냥 뒀더니 희끗희끗한 게 더 많아졌다고요.

어떤 질환인가요?

<인터뷰> 김상덕(피부과 전문의) : "환자 분 몸에 색소성 반점이 일부 융합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따라서 어루러기에 합당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 균이 피부 각질과 기름기를 먹으며 증식하는데요.

이 분은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지만, 상당수는 통증이 없어 번지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어루러기는 황갈색이나 흰색, 붉은색 반점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백반증과 혼동할 수 있는데요.

어루러기의 경우 20대에서 40대 사이, 땀 많은 남성에게 빈발하고요.

특수한 빛으로 피부를 쏘였을 때 백반증은 하얗게, 어루러기는 황금빛으로 비춰져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루러기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겨울보다 여름이 4배나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요.

당연히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이죠.

이 곰팡이는 지방 성분을 좋아해 피지 분비가 많은 겨드랑이나 목 등에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비만인 분들도 조심하세요.

어루러기는 연고를 발라 치료할 수 있는데요.

조기 완치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상덕(피부과 전문의) : "(어루러기는) 항진균제 도포, 또는 약 복용 1주 만으로도 어느 정도 호전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재발률이 높습니다. 어떤 통계를 보면 어루러기 환자가 1년 뒤에 재발해서 온 경우가 60%, 2년 후에 재발해서 온 경우가 80%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진료를 받으실 경우에 조기 치료를 해야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 균은 머리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머리 속 가려움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이 환자.

확대경을 통해 두피를 살펴봤는데요.

머리카락 사이사이 각질이 많고, 상처까지 나 있네요.

두피 각질을 채취해 자세히 들여다 본 결과, 환자의 머리 속에 비듬을 먹고 자라는 곰팡이 균이 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원(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 "심한 지루성 피부염으로 보이는데요. 지루성 피부염은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으로 인해서 심해지는 병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 환자는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 있고 가려워 긁었기 때문에 상처도 많이 나 있습니다."

이렇게 곰팡이에 의해 염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항진균제 샴푸로 머리를 감아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무좀을 빼놓을 수 없죠.

백선이라고 하는 곰팡이 질환의 일종이라 '발 백선'이라고도 부릅니다.

<인터뷰> 박천욱(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 "무좀은 발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감염 부위에 따라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인체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선증의 특이한 임상 양상은 병변의 중심 부위는 깨끗하고 테두리 부위의 병변부가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것이 백선증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백선은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요.

머리에 생기는 두부백선은 염증과 고름이 생겨 탈모를 유발할 수 있고요.

도장 부스럼이라 하는 체부백선은 붉은 반점이 온몸에 퍼져 나갑니다.

손에 생기면 수부백선이라고 하죠.

발에 생긴 무좀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인데요.

여름만 되면 유독 증상이 심해진다고요.

<인터뷰> 김00(무좀 환자) : "발이 가려운 게 제일 불편하죠. 가렵고 허물도 벗겨지고, 습하면 냄새도 나고요."

발에 생긴 무좀은 꾸준하게 약을 사용해야 하고요.

무좀이 계속 진행될 경우 발톱이 누르스름해지고 부서질 수 있어 레이저 치료도 받게 됩니다.

흔한 질병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자가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 완치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박천욱(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 "무좀은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다만 무좀이 자주 재발하는 이유는 겉으로 볼 때는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무좀균은 완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서 곰팡이 검사 후 완치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피부 곰팡이, 미리 예방할 수 없을까요?

눅눅한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2시간에 한 번씩, 5분간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키고요.

땀을 많이 흘렸다면 바로 씻고, 물기를 꼼꼼히 말려 주세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합니다.

땀을 바로 흡수할 수 있게 평소 면양말을 신고, 구두 대신 운동화!

끈은 느슨하게 묶어주세요.

끈적끈적한 여름철, 내 피부를 노리는 각종 곰팡이 질환!

평소 청결하게, 시원하게 지내시고요.

면역력도 각별히 신경 써서 깨끗한 피부 지키시기 바랍니다.
  • [건강충전] 덥고 습한 날씨, ‘피부 곰팡이’ 주의!
    • 입력 2014-08-18 08:49:27
    • 수정2014-08-18 10:42: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 근래 비가 자주 내리는데요.

이럴 때 피부질환 있는 분들은 각별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어루러기, 또 두피에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 무좀 등이 대표 피부질환인데요.

그런데 무좀이 머리나 손, 몸에도 생길 수 있다네요.

일단 한번 생기면 성가시니까, 꼭 한 번 짚어보고 가야 될 것 같아서요.

모은희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피부 곰팡이, 좀 오싹해요.

<기자 멘트>

집안에 스는 곰팡이 말고, 몸에 생기는 곰팡이도 신경 써야겠어요.

사람 몸에 감염되는 곰팡이가 20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곰팡이들은 피부 각질을 양분 삼아 살면서 점차 반경을 넓혀나가는데, 보기에도 지저분할 뿐더러 가려움이나 염증까지 일으키거든요.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그리고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잘 생깁니다.

완전히 낫기 전에 치료를 중단하면 자꾸 재발하니까 주의하세요.

피부 곰팡이 알아봅니다.

<리포트>

피부과를 찾은 20대 여성인데요.

겉보기에는 피부가 깨끗해 보이는데, 무슨 문제로 병원을 찾은 걸까요?

<인터뷰> 하다현(경기도 구리시) : "등에 이상한 반점이 생겨서 (병원에) 왔는데요. 처음엔 그렇게 간지럽지도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반점이 점점 커져서 오게 되었어요."

한 달 전부터 등 피부가 얼룩덜룩해져서 병원을 찾은 건데요.

아프거나 가렵지 않아서 그냥 뒀더니 희끗희끗한 게 더 많아졌다고요.

어떤 질환인가요?

<인터뷰> 김상덕(피부과 전문의) : "환자 분 몸에 색소성 반점이 일부 융합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따라서 어루러기에 합당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 균이 피부 각질과 기름기를 먹으며 증식하는데요.

이 분은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지만, 상당수는 통증이 없어 번지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어루러기는 황갈색이나 흰색, 붉은색 반점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백반증과 혼동할 수 있는데요.

어루러기의 경우 20대에서 40대 사이, 땀 많은 남성에게 빈발하고요.

특수한 빛으로 피부를 쏘였을 때 백반증은 하얗게, 어루러기는 황금빛으로 비춰져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루러기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겨울보다 여름이 4배나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요.

당연히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이죠.

이 곰팡이는 지방 성분을 좋아해 피지 분비가 많은 겨드랑이나 목 등에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비만인 분들도 조심하세요.

어루러기는 연고를 발라 치료할 수 있는데요.

조기 완치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상덕(피부과 전문의) : "(어루러기는) 항진균제 도포, 또는 약 복용 1주 만으로도 어느 정도 호전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재발률이 높습니다. 어떤 통계를 보면 어루러기 환자가 1년 뒤에 재발해서 온 경우가 60%, 2년 후에 재발해서 온 경우가 80%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진료를 받으실 경우에 조기 치료를 해야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 균은 머리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머리 속 가려움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이 환자.

확대경을 통해 두피를 살펴봤는데요.

머리카락 사이사이 각질이 많고, 상처까지 나 있네요.

두피 각질을 채취해 자세히 들여다 본 결과, 환자의 머리 속에 비듬을 먹고 자라는 곰팡이 균이 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원(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 "심한 지루성 피부염으로 보이는데요. 지루성 피부염은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으로 인해서 심해지는 병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 환자는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 있고 가려워 긁었기 때문에 상처도 많이 나 있습니다."

이렇게 곰팡이에 의해 염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항진균제 샴푸로 머리를 감아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무좀을 빼놓을 수 없죠.

백선이라고 하는 곰팡이 질환의 일종이라 '발 백선'이라고도 부릅니다.

<인터뷰> 박천욱(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 "무좀은 발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감염 부위에 따라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인체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선증의 특이한 임상 양상은 병변의 중심 부위는 깨끗하고 테두리 부위의 병변부가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것이 백선증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백선은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요.

머리에 생기는 두부백선은 염증과 고름이 생겨 탈모를 유발할 수 있고요.

도장 부스럼이라 하는 체부백선은 붉은 반점이 온몸에 퍼져 나갑니다.

손에 생기면 수부백선이라고 하죠.

발에 생긴 무좀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인데요.

여름만 되면 유독 증상이 심해진다고요.

<인터뷰> 김00(무좀 환자) : "발이 가려운 게 제일 불편하죠. 가렵고 허물도 벗겨지고, 습하면 냄새도 나고요."

발에 생긴 무좀은 꾸준하게 약을 사용해야 하고요.

무좀이 계속 진행될 경우 발톱이 누르스름해지고 부서질 수 있어 레이저 치료도 받게 됩니다.

흔한 질병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자가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 완치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박천욱(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 "무좀은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다만 무좀이 자주 재발하는 이유는 겉으로 볼 때는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무좀균은 완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서 곰팡이 검사 후 완치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피부 곰팡이, 미리 예방할 수 없을까요?

눅눅한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2시간에 한 번씩, 5분간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키고요.

땀을 많이 흘렸다면 바로 씻고, 물기를 꼼꼼히 말려 주세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합니다.

땀을 바로 흡수할 수 있게 평소 면양말을 신고, 구두 대신 운동화!

끈은 느슨하게 묶어주세요.

끈적끈적한 여름철, 내 피부를 노리는 각종 곰팡이 질환!

평소 청결하게, 시원하게 지내시고요.

면역력도 각별히 신경 써서 깨끗한 피부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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