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콴타스, 국제선 구조조정으로 비용 절감
입력 2014.08.18 (09:18)
수정 2014.08.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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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시달리는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가 수익성이 낮은 국제선 노선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을 통해 1억 호주달러(약 9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개리스 에번스 콴타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말을 빌려 경영난 타개를 위한 콴타스의 구조조정 노력이 국제선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에번스 CFO는 "국제선 부문에서 연료비와 감가상각, 운용리스 등의 필수 비용을 제외한 통제가 가능한 비용이 3억 호주달러가량 된다"며 "이 중 1억 호주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콴타스의 국제선 구조조정 계획에는 인력 감축과 무수익 노선 폐지, 운항일정 재조정 등이 망라될 것으로 알려졌다.
콴타스는 시드니-멜버른 노선 등 주로 국내선에서 수익을 올리지만, 국제선은 최근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콴타스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억 5천200만 호주달러(약 2천4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경영난 타개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정규직 임직원 5천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콴타스가 이달 말로 예정된 2013~2014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7억 5천만 호주달러(약 7천억 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1월 콴타스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투자 부적격을 의미하는 'Ba2'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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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난’ 콴타스, 국제선 구조조정으로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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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8 09:18:48
- 수정2014-08-18 20:08:51
경영난에 시달리는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가 수익성이 낮은 국제선 노선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을 통해 1억 호주달러(약 9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개리스 에번스 콴타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말을 빌려 경영난 타개를 위한 콴타스의 구조조정 노력이 국제선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에번스 CFO는 "국제선 부문에서 연료비와 감가상각, 운용리스 등의 필수 비용을 제외한 통제가 가능한 비용이 3억 호주달러가량 된다"며 "이 중 1억 호주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콴타스의 국제선 구조조정 계획에는 인력 감축과 무수익 노선 폐지, 운항일정 재조정 등이 망라될 것으로 알려졌다.
콴타스는 시드니-멜버른 노선 등 주로 국내선에서 수익을 올리지만, 국제선은 최근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콴타스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억 5천200만 호주달러(약 2천4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경영난 타개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정규직 임직원 5천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콴타스가 이달 말로 예정된 2013~2014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7억 5천만 호주달러(약 7천억 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1월 콴타스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투자 부적격을 의미하는 'Ba2'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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