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그랜드 FTA, 내년 출범 가능”

입력 2014.08.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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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개 경제공동체를 아우르는 그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애초 계획보다 1년 이른 내년에 출범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역내 관계자가 전망했다.

통합 FTA를 추진해온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관계자는 지난 16일 협상이 순항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아프리카 그랜드 FTA에는 이밖에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과 동아프리카공동체(EAC)에 소속된 모두 26개국이 포함된다.

이는 아프리카연맹(AU) 가맹국의 절반가량으로, 모두 6억 명 인구에 국내총생산(GDP)이 합쳐서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역내 최대 공동시장이다.

SADC 간부는 이날 빅토리아폴스에서 SADC 정상회담이 열리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각 FTA를 통해 동부와 남부 아프리카 국가가 무역 정책 공조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간부는 실무팀이 모두 3단계인 협상의 1단계로 관세 자유화, 원산지 규정, 과세 간소화 및 무역과 분쟁 해결을 가로막는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곧 시작되는 2단계 협상에서는 서비스 무역과 지적재산권, 경쟁 정책 및 무역 개발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랜드 FTA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단일 관세 동맹도 구축한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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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그랜드 FTA, 내년 출범 가능”
    • 입력 2014-08-18 10:45:27
    연합뉴스
아프리카 3개 경제공동체를 아우르는 그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애초 계획보다 1년 이른 내년에 출범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역내 관계자가 전망했다. 통합 FTA를 추진해온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관계자는 지난 16일 협상이 순항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아프리카 그랜드 FTA에는 이밖에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과 동아프리카공동체(EAC)에 소속된 모두 26개국이 포함된다. 이는 아프리카연맹(AU) 가맹국의 절반가량으로, 모두 6억 명 인구에 국내총생산(GDP)이 합쳐서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역내 최대 공동시장이다. SADC 간부는 이날 빅토리아폴스에서 SADC 정상회담이 열리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각 FTA를 통해 동부와 남부 아프리카 국가가 무역 정책 공조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간부는 실무팀이 모두 3단계인 협상의 1단계로 관세 자유화, 원산지 규정, 과세 간소화 및 무역과 분쟁 해결을 가로막는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곧 시작되는 2단계 협상에서는 서비스 무역과 지적재산권, 경쟁 정책 및 무역 개발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랜드 FTA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단일 관세 동맹도 구축한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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