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 중 1명 비만…소득 적을수록 뚱뚱”

입력 2014.08.18 (11:08) 수정 2014.08.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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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체중이 정상보다 많은 '비만'에 해당하고, 특히 소득이 적은 계층에서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에서 2012년 기준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2.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남성의 비만율은 36.1%로 여성의 29.7%보다 높았지만, 50대 이상 연령층만 보면 남성보다 여성에서 비만이 더 흔했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비만율은 소득 하위 25%인 소득 하층이 34.7%, 소득 상위 25%인 상층은 30.1% 등으로, 가난할수록 뚱뚱한 사람이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인재근 의원은 비만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질병의 한 해 진료비는 12조여 원으로, 이 가운데 건강보험에서 지출된 급여만 2조 9천여억 원에 이른다며, 비만 관련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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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18 11:08:41
    • 수정2014-08-18 16: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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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체중이 정상보다 많은 '비만'에 해당하고, 특히 소득이 적은 계층에서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에서 2012년 기준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2.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남성의 비만율은 36.1%로 여성의 29.7%보다 높았지만, 50대 이상 연령층만 보면 남성보다 여성에서 비만이 더 흔했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비만율은 소득 하위 25%인 소득 하층이 34.7%, 소득 상위 25%인 상층은 30.1% 등으로, 가난할수록 뚱뚱한 사람이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인재근 의원은 비만과 관련이 있는 23개의 질병의 한 해 진료비는 12조여 원으로, 이 가운데 건강보험에서 지출된 급여만 2조 9천여억 원에 이른다며, 비만 관련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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