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건당국 “불법 장기매매 감독 강화하겠다”

입력 2014.08.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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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불법 장기 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의 왕위 의료정책관리국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병원포럼'에서 앞으로 관리, 감독 체계를 구축해 장기 불법 매매와 사형수 장기의 음성적 이식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연간 만 건 이상의 장기 이식 수술이 이뤄지지만, 기증된 장기 대부분이 사형수로부터 적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인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꾀어 신장을 적출해 판매하는 대규모 장기밀매단이 잇따라 적발돼 파장이 일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합법적인 장기기증 체계를 가동했지만 기증실적이 낮아 음성적인 장기 밀매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실적이 부진한 장기 이식 지정병원 169곳의 지정을 취소하는 한편 지정 병원과 의료진의 기술 수준을 정기적으로 심사,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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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보건당국 “불법 장기매매 감독 강화하겠다”
    • 입력 2014-08-18 11:10:51
    국제
중국 정부가 불법 장기 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의 왕위 의료정책관리국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병원포럼'에서 앞으로 관리, 감독 체계를 구축해 장기 불법 매매와 사형수 장기의 음성적 이식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연간 만 건 이상의 장기 이식 수술이 이뤄지지만, 기증된 장기 대부분이 사형수로부터 적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인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꾀어 신장을 적출해 판매하는 대규모 장기밀매단이 잇따라 적발돼 파장이 일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합법적인 장기기증 체계를 가동했지만 기증실적이 낮아 음성적인 장기 밀매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실적이 부진한 장기 이식 지정병원 169곳의 지정을 취소하는 한편 지정 병원과 의료진의 기술 수준을 정기적으로 심사,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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