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훈련 시작…북 “UFG, 핵 전쟁 선전포고”

입력 2014.08.18 (12:13) 수정 2014.08.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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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 당국이 오늘부터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이 '선제 타격'까지 거론할 정도로 반발 강도를 높이면서 대북 감시태세를 한층 강화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입니다.

해외 병력 3천 여명을 포함해 미군에선 3만여 명, 우리 군 5만여 명 등 모두 8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한반도 정전협정 이행과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훈련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 연습에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으로 공식 적용됩니다.

지난해 10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것으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해 위협부터 실제 사용까지를 상정한 단계별 전략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어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 이어 오늘자 노동신문에서도 UFG 연습을 '핵 전쟁 선전포고'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UFG 연습으로 한반도에서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과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UFG 연습에 대한 북한의 비난 수준이 예년보다 높다고 판단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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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 훈련 시작…북 “UFG, 핵 전쟁 선전포고”
    • 입력 2014-08-18 12:15:19
    • 수정2014-08-18 13: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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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 당국이 오늘부터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이 '선제 타격'까지 거론할 정도로 반발 강도를 높이면서 대북 감시태세를 한층 강화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입니다.

해외 병력 3천 여명을 포함해 미군에선 3만여 명, 우리 군 5만여 명 등 모두 8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한반도 정전협정 이행과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훈련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 연습에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으로 공식 적용됩니다.

지난해 10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것으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해 위협부터 실제 사용까지를 상정한 단계별 전략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어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 이어 오늘자 노동신문에서도 UFG 연습을 '핵 전쟁 선전포고'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UFG 연습으로 한반도에서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과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UFG 연습에 대한 북한의 비난 수준이 예년보다 높다고 판단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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