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퍼거슨시 ‘야간 통행금지’…피해자 재부검

입력 2014.08.18 (12:28) 수정 2014.08.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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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으로 소요 사태가 열흘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에는 야간 통행금지가 선포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야간시위를 이어가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으로 소요사태가 열흘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 현지시간으로 16일, 야간 통행금지가 선포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는 자정 이후에도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현지 경찰은 17일 새벽 0시를 기해 해산하지 않고 남아있던 150여 명에게 연막탄과 최루탄을 발사하고 끝까지 해산 명령에 불응한 7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와 상관없는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도 야간통금 조치가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야간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LA경찰국 앞에서도 경찰관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이젤 포드를 추모하는 집회에 300여명이 참여해 행진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사건 진상 규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연방수사국, FBI 수사관 40명을 급파해 공동수사를 진행하도록 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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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퍼거슨시 ‘야간 통행금지’…피해자 재부검
    • 입력 2014-08-18 12:32:06
    • 수정2014-08-18 13: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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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으로 소요 사태가 열흘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에는 야간 통행금지가 선포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야간시위를 이어가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으로 소요사태가 열흘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 현지시간으로 16일, 야간 통행금지가 선포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는 자정 이후에도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현지 경찰은 17일 새벽 0시를 기해 해산하지 않고 남아있던 150여 명에게 연막탄과 최루탄을 발사하고 끝까지 해산 명령에 불응한 7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와 상관없는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도 야간통금 조치가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야간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LA경찰국 앞에서도 경찰관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이젤 포드를 추모하는 집회에 300여명이 참여해 행진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사건 진상 규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연방수사국, FBI 수사관 40명을 급파해 공동수사를 진행하도록 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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