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 교황에 편지 전달

입력 2014.08.18 (15:49) 수정 2014.08.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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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송전탑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공사 중단을 호소하는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오늘,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가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 시작 전에 주민 3명으로부터 A4 용지 3장 분량의 편지를 받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행 신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서 주민들은, "10년간 공사를 막는 과정에서 한국전력과 공권력에 의해 폭력을 겪었고 주민 두 명이 각각 분신과 음독으로 세상을 떠나는 참혹한 일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또,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이들에게 '이것은 옳지 않으니 중단해야 한다'는 한 마디 말씀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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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 교황에 편지 전달
    • 입력 2014-08-18 15:49:34
    • 수정2014-08-18 16:29:32
    사회
경남 밀양 송전탑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공사 중단을 호소하는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오늘,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가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 시작 전에 주민 3명으로부터 A4 용지 3장 분량의 편지를 받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행 신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서 주민들은, "10년간 공사를 막는 과정에서 한국전력과 공권력에 의해 폭력을 겪었고 주민 두 명이 각각 분신과 음독으로 세상을 떠나는 참혹한 일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또,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이들에게 '이것은 옳지 않으니 중단해야 한다'는 한 마디 말씀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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