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이어, ML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 완성

입력 2014.08.18 (16:29) 수정 2014.08.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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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커다이어(35·콜로라도 로키스)가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1·2·3루타와 홈런을 기록하는 것)를 달성했다.

커다이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중견수 쪽 3루타로 포문을 연 커다이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커다이어는 1-4로 뒤진 6회말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중전 안타를 치며 대기록 달성의 가능성을 키웠다.

커다이어는 7-5로 역전한 8회말 2사 2·3루에서 3루수 옆을 뚫고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2루에 도달한 커다이어는 환하게 웃으며 신시내티에 기념구를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커다이어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는 10-5로 역전승했다.

커다이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1호 이자 역대 296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커다이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2009년 5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커다이어는 내셔널리그에서도 대기록을 작성하며 밥 왓슨(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1979년 보스턴 레드삭스)과 존 올러루드(1997년 뉴욕 메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개인 통산 2회 이상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역대 3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커다이어는 "8회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당연히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한 개만 남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접전 상황, 득점 찬스에서 2루타만 노릴 수는 없었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운 좋게도 2루타가 나왔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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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다이어, ML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 완성
    • 입력 2014-08-18 16:29:47
    • 수정2014-08-18 16:33:15
    연합뉴스
마이클 커다이어(35·콜로라도 로키스)가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1·2·3루타와 홈런을 기록하는 것)를 달성했다.

커다이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중견수 쪽 3루타로 포문을 연 커다이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커다이어는 1-4로 뒤진 6회말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중전 안타를 치며 대기록 달성의 가능성을 키웠다.

커다이어는 7-5로 역전한 8회말 2사 2·3루에서 3루수 옆을 뚫고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2루에 도달한 커다이어는 환하게 웃으며 신시내티에 기념구를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커다이어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는 10-5로 역전승했다.

커다이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1호 이자 역대 296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커다이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2009년 5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커다이어는 내셔널리그에서도 대기록을 작성하며 밥 왓슨(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1979년 보스턴 레드삭스)과 존 올러루드(1997년 뉴욕 메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개인 통산 2회 이상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역대 3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커다이어는 "8회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당연히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한 개만 남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접전 상황, 득점 찬스에서 2루타만 노릴 수는 없었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운 좋게도 2루타가 나왔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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