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 혐의’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수리

입력 2014.08.18 (16:30) 수정 2014.08.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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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면직 처분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김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를 수리하고 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검장은 차장검사에게 직무를 대리하도록 하고 오늘 출근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법무부는 김 지검장의 행동이 비록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 일탈이라도 관할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지휘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수사 과정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지검장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또 수사기관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창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새벽 제주시의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신분을 숨기고 혐의를 부인하다가 풀려났으며 경찰이 사람을 오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결백을 주장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늘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건 당일 CCTV 화면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이번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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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행위 혐의’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수리
    • 입력 2014-08-18 16:30:30
    • 수정2014-08-18 17:25:51
    사회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면직 처분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김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를 수리하고 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검장은 차장검사에게 직무를 대리하도록 하고 오늘 출근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법무부는 김 지검장의 행동이 비록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 일탈이라도 관할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지휘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수사 과정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지검장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또 수사기관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창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새벽 제주시의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신분을 숨기고 혐의를 부인하다가 풀려났으며 경찰이 사람을 오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결백을 주장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늘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건 당일 CCTV 화면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이번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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