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재능보다 과분한 사랑…행운 따랐다”

입력 2014.08.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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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룹이 많은 분께 걱정 끼친 일이 많았어요. 우리가 가진 재능과 능력보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건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한승연)

걸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의 원년 멤버 한승연은 지난 2007년 데뷔해 멤버 교체란 굴곡을 겪으면서도 오랜 시간 팀을 유지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8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데이 & 나이트'(DAY & NIGHT) 쇼케이스에서다.

또 다른 원년 멤버인 박규리도 "내 인생이 하나의 책이라면 카라는 '북커버'와 같다"며 "그 커버를 잘 만들기 위해 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매된 새 앨범은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하고 지난 7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새 멤버 허영지가 영입돼 처음 선보이는 신보여서 관심이 쏠렸다.

박규리는 허영지에 대해 "예의가 바르고 싹싹하고 밝은 친구"라며 "상처가 나도 꾹 참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정도로 인내심 많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허영지도 언니들의 칭찬에 "언니들과 함께해 힘든 걸 잘 몰랐다"며 "언니들이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때 일일이 챙겨주고 조언해줬다. 난 언니들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번 앨범은 카라가 처음으로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손잡고 작업했다.

박규리는 '데이 & 나이트'란 콘셉트에 대해 "밤이 찾아오면 파티가 시작되는 흥겨운 분위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맘마미아'(Mamma Mia)는 이단옆차기가 만든 곡으로 강렬한 비트의 경쾌한 댄스곡이다.

뮤직비디오도 '밤이 오면 피는 카라'라는 콘셉트로 촬영했다.

구하라는 이 곡에서 선보일 '왁킹 댄스'(197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클럽 등지에서 유래했으며 손 동작을 위주로 하는 춤)에 대해 "이 춤을 처음 접해 '어떻게 고난이도의 동작을 소화할까' 걱정됐다. 연습을 하면서 어깨가 뭉쳐 마사지도 받았는데 지금은 몸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곡 '소 굿'(So Good)은 록 블루스 피아노의 후렴구가 매력적인 펑키한 곡이다. 전반적으로 카라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의 연장선에 있는 곡들이다.

구하라는 "카라는 에너지 넘치는 고유의 이미지가 있어 지나치게 섹시한 걸 하려 해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엔 새로운 모습보다 보여지지 않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담은 '멜랑꼴리(24/7)'와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미디움 템포 발라드곡 '이야기'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한승연은 '이야기'의 가사에 대해 "세 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쓰고 합해 완성했다"며 "노래의 의미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여느 때보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규리와 한승연은 "카라가 가진 편견을 깨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굳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랑받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했다. 노래, 춤 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니 넘기지 말고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카라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한류 걸그룹으로 활동 중인 만큼 이 앨범을 오는 27일 일본에서도 발매한다.

이날 쇼케이스에도 일본 매체 10여 군데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승연은 "이번 앨범으로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해 일본 투어도 결정됐다"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앨범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쇼케이스 무대는 오는 24일 오후 9시 SBS MTV와 일본 TBS에서 동시 방송되며, 26일 오전 2시 SBS에서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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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 “재능보다 과분한 사랑…행운 따랐다”
    • 입력 2014-08-18 17:35:17
    연합뉴스
"우리 그룹이 많은 분께 걱정 끼친 일이 많았어요. 우리가 가진 재능과 능력보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건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한승연) 걸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의 원년 멤버 한승연은 지난 2007년 데뷔해 멤버 교체란 굴곡을 겪으면서도 오랜 시간 팀을 유지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8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데이 & 나이트'(DAY & NIGHT) 쇼케이스에서다. 또 다른 원년 멤버인 박규리도 "내 인생이 하나의 책이라면 카라는 '북커버'와 같다"며 "그 커버를 잘 만들기 위해 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매된 새 앨범은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하고 지난 7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새 멤버 허영지가 영입돼 처음 선보이는 신보여서 관심이 쏠렸다. 박규리는 허영지에 대해 "예의가 바르고 싹싹하고 밝은 친구"라며 "상처가 나도 꾹 참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정도로 인내심 많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허영지도 언니들의 칭찬에 "언니들과 함께해 힘든 걸 잘 몰랐다"며 "언니들이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때 일일이 챙겨주고 조언해줬다. 난 언니들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번 앨범은 카라가 처음으로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손잡고 작업했다. 박규리는 '데이 & 나이트'란 콘셉트에 대해 "밤이 찾아오면 파티가 시작되는 흥겨운 분위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맘마미아'(Mamma Mia)는 이단옆차기가 만든 곡으로 강렬한 비트의 경쾌한 댄스곡이다. 뮤직비디오도 '밤이 오면 피는 카라'라는 콘셉트로 촬영했다. 구하라는 이 곡에서 선보일 '왁킹 댄스'(197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클럽 등지에서 유래했으며 손 동작을 위주로 하는 춤)에 대해 "이 춤을 처음 접해 '어떻게 고난이도의 동작을 소화할까' 걱정됐다. 연습을 하면서 어깨가 뭉쳐 마사지도 받았는데 지금은 몸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곡 '소 굿'(So Good)은 록 블루스 피아노의 후렴구가 매력적인 펑키한 곡이다. 전반적으로 카라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의 연장선에 있는 곡들이다. 구하라는 "카라는 에너지 넘치는 고유의 이미지가 있어 지나치게 섹시한 걸 하려 해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엔 새로운 모습보다 보여지지 않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담은 '멜랑꼴리(24/7)'와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미디움 템포 발라드곡 '이야기'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한승연은 '이야기'의 가사에 대해 "세 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쓰고 합해 완성했다"며 "노래의 의미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여느 때보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규리와 한승연은 "카라가 가진 편견을 깨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굳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랑받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했다. 노래, 춤 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니 넘기지 말고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카라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한류 걸그룹으로 활동 중인 만큼 이 앨범을 오는 27일 일본에서도 발매한다. 이날 쇼케이스에도 일본 매체 10여 군데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승연은 "이번 앨범으로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해 일본 투어도 결정됐다"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앨범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쇼케이스 무대는 오는 24일 오후 9시 SBS MTV와 일본 TBS에서 동시 방송되며, 26일 오전 2시 SBS에서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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