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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나하기 나름’ 성향 엄마, 자녀 성적도 우수”
입력 2014.08.18 (18:16) 수정 2014.08.18 (19:07) 연합뉴스
'자기 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신념을 지닌 어머니가 양육한 자녀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영국 런던정경대 연구로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른바 '내적 통제 소재' 성향이 강한 어머니가 키운 청소년일수록 영국 중등교육평가 국가검정시험인 GCSE에서 성적이 더 뛰어나다고 런던정경대 경제성과연구소(Centre for Economic Performance)가 밝혔다.

심리학에서는 자신의 삶 전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을 내적 통제 소재 성향으로 보고, 인생은 운이나 운명에 따라 달라지며 스스로 인생을 바꿀 힘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외적 통제 소재 성향으로 분류한다. 인간 대부분은 이런 양쪽 통제 소재 성향의 중간쯤이다.

이 연구소는 영국 브리스톨 지역에서 1990년대에 태어난 1만여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연구를 벌여 이런 결론을 얻었다.

런던정경대 경제성과연구소 연구에서 내적 통제 소재 성향이 강력한 상위 25% 어머니가 양육한 자녀의 중등교육학업시험(GCSE) 성적이 내적 통제 성향 하위 25% 어머니를 둔 학생보다 17%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원 렉푸앙푸와 닐 워리니어 연구원은 내적 통제 소재형 인간이 교육과 건강에 더 많이 투자하고 실직하면 구직 활동에도 더 적극적이라는 점은 이전 연구에서도 드러났지만, 이번에는 내적 통제 소재형 인간은 자녀 교육에서도 더 적극적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나타부드 포타비 교수는 "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인식이 강한 어머니일수록 직접 자녀를 양육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는 이런 어머니는 자녀 양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녀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 어머니들은 책읽기나 노래 부르기 등 자녀의 인지발달 활동에 훨씬 적극적으로 간여하므로 그런 어머니가 키운 아이는 인지 발달 과정에서 앞서 나가는 결과를 낳는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런던 퀸메어리대 경제학과 프란체스카 코르나글리아 교수는 청소년의 학업 성적에는 어머니의 성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내 삶은 나하기 나름’ 성향 엄마, 자녀 성적도 우수”
    • 입력 2014-08-18 18:16:46
    • 수정2014-08-18 19:07:25
    연합뉴스
'자기 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신념을 지닌 어머니가 양육한 자녀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영국 런던정경대 연구로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른바 '내적 통제 소재' 성향이 강한 어머니가 키운 청소년일수록 영국 중등교육평가 국가검정시험인 GCSE에서 성적이 더 뛰어나다고 런던정경대 경제성과연구소(Centre for Economic Performance)가 밝혔다.

심리학에서는 자신의 삶 전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을 내적 통제 소재 성향으로 보고, 인생은 운이나 운명에 따라 달라지며 스스로 인생을 바꿀 힘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외적 통제 소재 성향으로 분류한다. 인간 대부분은 이런 양쪽 통제 소재 성향의 중간쯤이다.

이 연구소는 영국 브리스톨 지역에서 1990년대에 태어난 1만여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연구를 벌여 이런 결론을 얻었다.

런던정경대 경제성과연구소 연구에서 내적 통제 소재 성향이 강력한 상위 25% 어머니가 양육한 자녀의 중등교육학업시험(GCSE) 성적이 내적 통제 성향 하위 25% 어머니를 둔 학생보다 17%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원 렉푸앙푸와 닐 워리니어 연구원은 내적 통제 소재형 인간이 교육과 건강에 더 많이 투자하고 실직하면 구직 활동에도 더 적극적이라는 점은 이전 연구에서도 드러났지만, 이번에는 내적 통제 소재형 인간은 자녀 교육에서도 더 적극적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나타부드 포타비 교수는 "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인식이 강한 어머니일수록 직접 자녀를 양육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는 이런 어머니는 자녀 양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녀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 어머니들은 책읽기나 노래 부르기 등 자녀의 인지발달 활동에 훨씬 적극적으로 간여하므로 그런 어머니가 키운 아이는 인지 발달 과정에서 앞서 나가는 결과를 낳는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런던 퀸메어리대 경제학과 프란체스카 코르나글리아 교수는 청소년의 학업 성적에는 어머니의 성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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