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법’ 합의 불발…내일 다시 회동

입력 2014.08.18 (19:02) 수정 2014.08.18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등의 처리 문제를 놓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특별법 등을 둘러싼 여야의 협상이 일단 오늘은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 여러 차례 접촉이 있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특검 추천권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을 들었다며 내일까지 야당과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협상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법과 원칙을 변형해 가면서까지 타협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원고생 대입 특례법의 경우 내일 합의만 될 수 있다면 정부에 임시 국무회의를 요구해 시행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타결 없이 단원고생 특례법을 우선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양보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는 정치권이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세월호법’ 합의 불발…내일 다시 회동
    • 입력 2014-08-18 19:04:41
    • 수정2014-08-18 19:50:28
    뉴스 7
<앵커 멘트>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등의 처리 문제를 놓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특별법 등을 둘러싼 여야의 협상이 일단 오늘은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 여러 차례 접촉이 있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특검 추천권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을 들었다며 내일까지 야당과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협상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법과 원칙을 변형해 가면서까지 타협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원고생 대입 특례법의 경우 내일 합의만 될 수 있다면 정부에 임시 국무회의를 요구해 시행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타결 없이 단원고생 특례법을 우선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양보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는 정치권이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