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흑인 총격 사망’ 소요 사태 확산…주방위군 동원

입력 2014.08.18 (19:15) 수정 2014.08.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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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으로 소요가 확산되자 미주리 주 정부가 주방위군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나온 2차 부검 결과 숨진 흑인 청년은 6발의 총탄을 맞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으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요 사태가 커지자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현지시간 오늘 새벽,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틀째 퍼거슨시에 선포된 야간 통행금지령에도 시위는 이어졌고 경찰은 해산 명령에 불응한 7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와 상관없는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걸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론 존슨(미주리 주 고속도로 순찰대) :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을 겨냥해 병과 폭죽을 던졌습니다. 시위대를 진압하기위해 대응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해산하려고 연막탄과 최루탄 등을 발사했고, 시위 참가자들이 대피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 결과, 머리에 2발, 오른 팔에 4발의 총상을 입는 등 모두 6발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앞에서도 지난 11일,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이젤 포드를 추모하는 집회가 벌어지는 등 흑인들의 항의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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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흑인 총격 사망’ 소요 사태 확산…주방위군 동원
    • 입력 2014-08-18 19:18:27
    • 수정2014-08-18 2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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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으로 소요가 확산되자 미주리 주 정부가 주방위군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나온 2차 부검 결과 숨진 흑인 청년은 6발의 총탄을 맞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으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요 사태가 커지자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현지시간 오늘 새벽,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틀째 퍼거슨시에 선포된 야간 통행금지령에도 시위는 이어졌고 경찰은 해산 명령에 불응한 7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와 상관없는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걸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론 존슨(미주리 주 고속도로 순찰대) :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을 겨냥해 병과 폭죽을 던졌습니다. 시위대를 진압하기위해 대응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해산하려고 연막탄과 최루탄 등을 발사했고, 시위 참가자들이 대피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 결과, 머리에 2발, 오른 팔에 4발의 총상을 입는 등 모두 6발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앞에서도 지난 11일,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이젤 포드를 추모하는 집회가 벌어지는 등 흑인들의 항의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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