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와 가족 마지막까지 위로

입력 2014.08.18 (23:42) 수정 2014.08.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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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은 한국을 떠나며 아직도 세월호에 남아 있는 실종자와 그 가족들도 잊지 않았습니다.

팽목항에 찾아 가보지 못한 미안함을 편지로 대신했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이 세월호 유족들을 처음 따로 만난 자리.

실종자들이 남아 있다고 호소하는 유족.

<녹취> "10명이 되는 우리 애들이(배 안에)있는데요 하루빨리 오게 간절히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틀 후 유가족 세례식,

<녹취> "기도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배석한 사제에게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해달라고 자신이 서명한 편지와 묵주를 전합니다.

팽목항 실종자 가족을 찾아가보지 못한 미안함,

방한 기간 내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는 위로와 아픔을 공감하고 있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또 그 아래 실종자 10명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적었습니다.

<인터뷰> 유백형(실종자 가족) : "뭉클했죠. 가슴 아프시니까 그 마음을 함께 하셔서 편지를 써 주신 것만 해도 감사해요."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교황의 격려로 끝을 맺은 편지엔 교황의 서명이 선명합니다.

방한 기간 매일 참사 유족의 손을 잡고 다독여왔던 교황.

실종자 가족에 보내는 편지엔 상처가 아물길 바라는 교황의 간절함이 담겨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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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실종자와 가족 마지막까지 위로
    • 입력 2014-08-18 23:49:30
    • 수정2014-08-19 0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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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은 한국을 떠나며 아직도 세월호에 남아 있는 실종자와 그 가족들도 잊지 않았습니다.

팽목항에 찾아 가보지 못한 미안함을 편지로 대신했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이 세월호 유족들을 처음 따로 만난 자리.

실종자들이 남아 있다고 호소하는 유족.

<녹취> "10명이 되는 우리 애들이(배 안에)있는데요 하루빨리 오게 간절히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틀 후 유가족 세례식,

<녹취> "기도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배석한 사제에게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해달라고 자신이 서명한 편지와 묵주를 전합니다.

팽목항 실종자 가족을 찾아가보지 못한 미안함,

방한 기간 내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는 위로와 아픔을 공감하고 있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또 그 아래 실종자 10명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적었습니다.

<인터뷰> 유백형(실종자 가족) : "뭉클했죠. 가슴 아프시니까 그 마음을 함께 하셔서 편지를 써 주신 것만 해도 감사해요."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교황의 격려로 끝을 맺은 편지엔 교황의 서명이 선명합니다.

방한 기간 매일 참사 유족의 손을 잡고 다독여왔던 교황.

실종자 가족에 보내는 편지엔 상처가 아물길 바라는 교황의 간절함이 담겨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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