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시위’에 주방위군 투입…‘경찰 지지’ 백인 맞불 시위까지

입력 2014.08.19 (06:16) 수정 2014.08.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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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 총격으로 10대 흑인 청년이 숨지면서 불붙은 미국 미주리주 흑인 시위가 소요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주 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을 지지하는 백인 맞불 시위도 벌어졌는데, 이번 사태가 인종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 격화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퍼거슨 시,

야간 통행금지령에도 성난 시위대는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결국 주 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숨진 브라운에 대한 재부검을 결정했지만 공방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라운이 경찰을 때렸다며 불가피한 공무집행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시(총 쏜 경찰 동료)

이에 대해 유가족 측은 브라운 정수리 부분 총상은 저항을 포기한 상황에서 총에 맞은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대럴 파크스(흑인 청년 측 변호사)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는 와중에 경찰을 지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습니다.

대부분 백인들인 시위대는 브라운에게 총을 쏜 것은 정당방위였다며 총을 쏜 경관을 격려했습니다.

오늘밤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인종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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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시위’에 주방위군 투입…‘경찰 지지’ 백인 맞불 시위까지
    • 입력 2014-08-19 06:18:13
    • 수정2014-08-19 08: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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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 총격으로 10대 흑인 청년이 숨지면서 불붙은 미국 미주리주 흑인 시위가 소요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주 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을 지지하는 백인 맞불 시위도 벌어졌는데, 이번 사태가 인종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 격화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퍼거슨 시,

야간 통행금지령에도 성난 시위대는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결국 주 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숨진 브라운에 대한 재부검을 결정했지만 공방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라운이 경찰을 때렸다며 불가피한 공무집행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시(총 쏜 경찰 동료)

이에 대해 유가족 측은 브라운 정수리 부분 총상은 저항을 포기한 상황에서 총에 맞은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대럴 파크스(흑인 청년 측 변호사)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는 와중에 경찰을 지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습니다.

대부분 백인들인 시위대는 브라운에게 총을 쏜 것은 정당방위였다며 총을 쏜 경관을 격려했습니다.

오늘밤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인종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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