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자동차 반독점 위반’ 단속 강화

입력 2014.08.19 (06:50) 수정 2014.08.19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외국 자동차 업체의 반독점 위반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독점 관련 단속 강화에 현대자동차는 중형 승용차를 새로 출시했지만, 구형 보다 오히려 10% 낮게 책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벤츠 한 대를 사서 차량 부품으로 팔면 얼마나 남을까?

해체한 뒤 부품으로 팔면 똑같은 벤츠를 12대를 사고도 남는다고 중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장쑤성 물가국은 벤츠가 일부 모델 부품비를 턱없이 높게 책정해 폭리를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벤츠 대리점 판매원 : "(가격인하는) 현재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벤츠 차량 가격은 동일하게 고정돼 있습니다.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겁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쑤저우,우시 등 5군데와 상하이 벤츠에 대해 대대적인 반독점 위반 행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벤츠가 15%, 아우디와 크라이슬러 20% 정도 부품 가격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리푸민(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장) : "위법행위는 법에 따라 처리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질서를 유지하는것이 목적입니다."

이처럼 당국의 제재가 강화되자 현대와 삼성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어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 가격을 구형 가격 보다 10% 낮춘 43만 위안으로 책정하면서 몸을 낮추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당국 ‘자동차 반독점 위반’ 단속 강화
    • 입력 2014-08-19 06:52:02
    • 수정2014-08-19 08:07: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외국 자동차 업체의 반독점 위반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독점 관련 단속 강화에 현대자동차는 중형 승용차를 새로 출시했지만, 구형 보다 오히려 10% 낮게 책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벤츠 한 대를 사서 차량 부품으로 팔면 얼마나 남을까?

해체한 뒤 부품으로 팔면 똑같은 벤츠를 12대를 사고도 남는다고 중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장쑤성 물가국은 벤츠가 일부 모델 부품비를 턱없이 높게 책정해 폭리를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벤츠 대리점 판매원 : "(가격인하는) 현재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벤츠 차량 가격은 동일하게 고정돼 있습니다.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겁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쑤저우,우시 등 5군데와 상하이 벤츠에 대해 대대적인 반독점 위반 행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벤츠가 15%, 아우디와 크라이슬러 20% 정도 부품 가격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리푸민(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장) : "위법행위는 법에 따라 처리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질서를 유지하는것이 목적입니다."

이처럼 당국의 제재가 강화되자 현대와 삼성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어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 가격을 구형 가격 보다 10% 낮춘 43만 위안으로 책정하면서 몸을 낮추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