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최소 6발 맞아”…오바마 “과도한 공권력 안 돼”

입력 2014.08.19 (08:05) 수정 2014.08.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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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최소 6발의 총알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브라운 가족의 요청으로 별도 부검을 실시한 마이클 베이든 전 뉴욕시 수석 검시관은 브라운이 머리에 2발, 오른팔에 4발 등 최소 6발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든 전 검시관은 브라운이 경찰과 몸싸움을 한 흔적은 없었고, 총알은 먼 거리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총격 직전 브라운과 격렬한 몸싸움을 했다는 경찰의 주장과 배치되는 결과입니다.

브라운의 가족은 이를 근거로 총을 쏜 대런 윌슨을 즉각 재판에 넘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흑인 소요 사태가 확산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과잉 대응에 우려를 표한 뒤 동시에 흑인 시위대에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으며, 내일 퍼거슨시를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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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운 최소 6발 맞아”…오바마 “과도한 공권력 안 돼”
    • 입력 2014-08-19 08:05:47
    • 수정2014-08-19 15:19:55
    국제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최소 6발의 총알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브라운 가족의 요청으로 별도 부검을 실시한 마이클 베이든 전 뉴욕시 수석 검시관은 브라운이 머리에 2발, 오른팔에 4발 등 최소 6발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든 전 검시관은 브라운이 경찰과 몸싸움을 한 흔적은 없었고, 총알은 먼 거리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총격 직전 브라운과 격렬한 몸싸움을 했다는 경찰의 주장과 배치되는 결과입니다.

브라운의 가족은 이를 근거로 총을 쏜 대런 윌슨을 즉각 재판에 넘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흑인 소요 사태가 확산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과잉 대응에 우려를 표한 뒤 동시에 흑인 시위대에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으며, 내일 퍼거슨시를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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