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농구 산시, 강정수 감독·조동기 코치 선임

입력 2014.08.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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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자프로농구 구단이 한국인 감독과 코치를 동시에 선임했다.

중국 남자프로농구 NBL의 산시 구단은 강정수(52) 감독과 조동기(43) 코치 체제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중국 남녀 성인 프로팀이나 청소년 팀에 한국인 지도자가 진출한 사례는 몇 번 있었지만 한 팀의 감독과 코치를 모두 한국인이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 산시성을 연고로 하는 산시는 지난달 끝난 2014시즌 정규리그에서 11개 팀 가운데 3위를 차지했으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장쑤에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지휘봉을 잡은 강정수 감독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프로농구 SBS 감독,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남자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고 이후 중국 프로농구 CBA로 진출해 칭다오 사령탑을 지냈다.

조동기 코치는 2013-2014시즌까지 국내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 감독을 맡았던 지도자다.

강 감독과 조 코치는 나란히 중앙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달 말 중국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인 조동기 코치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지도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감독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국과 대만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지켜보고 나서 먼저 중국으로 들어갔다.

NBL은 CBA의 하부리그 성격으로 우승팀이 다음 시즌 CBA로 승격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KB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타일러 윌커슨(KCC)이 올해 NBL에서 활약했고 중국 선수로 미국프로농구(NBA)까지 진출했던 멍커 바터얼(산시)도 NBL 소속일만큼 경기력이 높은 리그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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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농구 산시, 강정수 감독·조동기 코치 선임
    • 입력 2014-08-19 10:02:45
    연합뉴스
중국 남자프로농구 구단이 한국인 감독과 코치를 동시에 선임했다. 중국 남자프로농구 NBL의 산시 구단은 강정수(52) 감독과 조동기(43) 코치 체제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중국 남녀 성인 프로팀이나 청소년 팀에 한국인 지도자가 진출한 사례는 몇 번 있었지만 한 팀의 감독과 코치를 모두 한국인이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 산시성을 연고로 하는 산시는 지난달 끝난 2014시즌 정규리그에서 11개 팀 가운데 3위를 차지했으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장쑤에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지휘봉을 잡은 강정수 감독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프로농구 SBS 감독,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남자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고 이후 중국 프로농구 CBA로 진출해 칭다오 사령탑을 지냈다. 조동기 코치는 2013-2014시즌까지 국내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 감독을 맡았던 지도자다. 강 감독과 조 코치는 나란히 중앙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달 말 중국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인 조동기 코치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지도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감독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국과 대만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지켜보고 나서 먼저 중국으로 들어갔다. NBL은 CBA의 하부리그 성격으로 우승팀이 다음 시즌 CBA로 승격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KB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타일러 윌커슨(KCC)이 올해 NBL에서 활약했고 중국 선수로 미국프로농구(NBA)까지 진출했던 멍커 바터얼(산시)도 NBL 소속일만큼 경기력이 높은 리그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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