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오늘 종료…‘세월호 특별법’ 막판 협상

입력 2014.08.19 (12:04) 수정 2014.08.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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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극적 타결을 이룰지 아니면 결렬돼 7월 국회를 입법 제로 국회로 만들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다시 만나 세월호 특별법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검사 추천 과정에 유가족의 입장을 반영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피해자 입장에서 가해자를 재단하고 수사하고 심판하면 그 결과에 누가 승복할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당장 세월호법 타결이 어려우면 시급한 민생법안부터 통과시키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검사 추천 과정에 유가족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제로 협상에 임할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이 최대 민생법안이며, 세월호 특별법 처리 없이는 단원고생 특례 입학 법안과 국감 분리실시 법안은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늘 중진 의원 조찬 회동을 시작으로 원내부대표단과 3선의원, 상임위원장단 등을 잇따라 만나며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듯 보이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점이나 당내 동의가 관건인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과 연쇄 회동한 점을 감안하면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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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오늘 종료…‘세월호 특별법’ 막판 협상
    • 입력 2014-08-19 12:05:19
    • 수정2014-08-19 14: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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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극적 타결을 이룰지 아니면 결렬돼 7월 국회를 입법 제로 국회로 만들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다시 만나 세월호 특별법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검사 추천 과정에 유가족의 입장을 반영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피해자 입장에서 가해자를 재단하고 수사하고 심판하면 그 결과에 누가 승복할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당장 세월호법 타결이 어려우면 시급한 민생법안부터 통과시키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검사 추천 과정에 유가족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제로 협상에 임할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이 최대 민생법안이며, 세월호 특별법 처리 없이는 단원고생 특례 입학 법안과 국감 분리실시 법안은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늘 중진 의원 조찬 회동을 시작으로 원내부대표단과 3선의원, 상임위원장단 등을 잇따라 만나며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듯 보이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점이나 당내 동의가 관건인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과 연쇄 회동한 점을 감안하면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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