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4대강에게 안부를 묻다
입력 2014.08.19 (21:59) 수정 2014.08.25 (11:38) 시사기획 창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정체된 강, 호소의 생태계로 변하다

4대강 사업이 끝난 지 2년, KBS 취재팀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4대강의 환경 교란 문제를 점검한다. 보 건설로 인한 강의 정체, 가속화되고 있는 녹조 현상, 과거 호소(호수와 연못)에서 주로 발견되던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에서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있는 현장을 취재하고 서로의 연관 관계를 밝혀냈다. 4대강에서 호소 생태계가 연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진단한다.

낙동강 수돗물 취수장 입구를 점령한 큰빗이끼벌레

취재팀은 낙동강 수돗물 취수장 밑바닥을 수중촬영 하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큰빗이끼벌레들이 취수장 입구에서 대량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 KBS는 국립환경과학원의 협조를 얻어 낙동강 취수장 주변의 수중환경을 집중 조사했다.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을 측정하고, 강바닥의 생태 환경을 점검하고, 녹조 성분과 그 위해성 정도를 확인했다. 특히 녹조 농도가 높고 큰빗이끼벌레가 취수구에 사는 상황에서 수돗물 정수와 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다.

“이제는 말하고 싶지 않다”

4대강 사업 전체에 대한 평가는 아직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사업으로 인한 환경의 교란과 생태계 피해는 지금 4대강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일들은 이미 사업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정부 부서와 관련자들은 한결같이 사업의 장밋빛 미래만 자신했고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취재팀은 그들을 찾아 나섰다. 4대강과 관련된 정부 관료와 학계 전문가, 공공기업체, 그리고 건설사들은 4대강과 관련한 인터뷰 요청에 쉽게 응해주지 않았고, 취재진을 피하려고 했다. 이들은 지금 4대강 사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불편해 했다. 이들은 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까 ?

“보의 수문을 열어라”

22조원을 들인 4대강 사업은 이후 유지와 지천 정비 등을 위해 앞으로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당장 일어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줄이고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4대강 보 수문을 일부 개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보 수위를 낮추고 강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4대강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은 없을까?
  • 4대강에게 안부를 묻다
    • 입력 2014-08-19 15:18:32
    • 수정2014-08-25 11:38:15
    시사기획 창
정체된 강, 호소의 생태계로 변하다

4대강 사업이 끝난 지 2년, KBS 취재팀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4대강의 환경 교란 문제를 점검한다. 보 건설로 인한 강의 정체, 가속화되고 있는 녹조 현상, 과거 호소(호수와 연못)에서 주로 발견되던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에서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있는 현장을 취재하고 서로의 연관 관계를 밝혀냈다. 4대강에서 호소 생태계가 연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진단한다.

낙동강 수돗물 취수장 입구를 점령한 큰빗이끼벌레

취재팀은 낙동강 수돗물 취수장 밑바닥을 수중촬영 하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큰빗이끼벌레들이 취수장 입구에서 대량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 KBS는 국립환경과학원의 협조를 얻어 낙동강 취수장 주변의 수중환경을 집중 조사했다.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을 측정하고, 강바닥의 생태 환경을 점검하고, 녹조 성분과 그 위해성 정도를 확인했다. 특히 녹조 농도가 높고 큰빗이끼벌레가 취수구에 사는 상황에서 수돗물 정수와 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다.

“이제는 말하고 싶지 않다”

4대강 사업 전체에 대한 평가는 아직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사업으로 인한 환경의 교란과 생태계 피해는 지금 4대강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일들은 이미 사업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정부 부서와 관련자들은 한결같이 사업의 장밋빛 미래만 자신했고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취재팀은 그들을 찾아 나섰다. 4대강과 관련된 정부 관료와 학계 전문가, 공공기업체, 그리고 건설사들은 4대강과 관련한 인터뷰 요청에 쉽게 응해주지 않았고, 취재진을 피하려고 했다. 이들은 지금 4대강 사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불편해 했다. 이들은 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까 ?

“보의 수문을 열어라”

22조원을 들인 4대강 사업은 이후 유지와 지천 정비 등을 위해 앞으로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당장 일어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줄이고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4대강 보 수문을 일부 개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보 수위를 낮추고 강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4대강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은 없을까?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