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서 정체불명 전투기 공습…6명 사망

입력 2014.08.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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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대 간 교전이 계속돼온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현지 시각 어제 새벽 소속을 알 수 없는 전투기가 민병대를 공습해 6명이 숨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어제 새벽 2시쯤 트리폴리에서 전투기 2대가 민병대 진지를 공습해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국민군 측은 자신들이 공습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리비아 내에는 장시간 야간 비행이 가능한 전투기가 없어, 공습 주체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비아 육군은 성명을 내고 해당 전투기가 리비아군이 보유하지 않은 유도폭탄을 사용했으며 "리비아군 전투기는 급유 문제로 야간에 장시간 비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리비아 군 대변인은 외국 전투기들이 공습한 것으로 외국의 개입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외국의 공격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리비아 주재 이탈리아 대사가 현지 방송에 나와 자신들은 공습과 무관하다고 해명했고, 미국과 프랑스 등도 잇따라 부인에 나섰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육군참모총장과 군 정보부대에 공습 주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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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수도서 정체불명 전투기 공습…6명 사망
    • 입력 2014-08-19 16:41:59
    국제
민병대 간 교전이 계속돼온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현지 시각 어제 새벽 소속을 알 수 없는 전투기가 민병대를 공습해 6명이 숨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어제 새벽 2시쯤 트리폴리에서 전투기 2대가 민병대 진지를 공습해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국민군 측은 자신들이 공습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리비아 내에는 장시간 야간 비행이 가능한 전투기가 없어, 공습 주체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비아 육군은 성명을 내고 해당 전투기가 리비아군이 보유하지 않은 유도폭탄을 사용했으며 "리비아군 전투기는 급유 문제로 야간에 장시간 비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리비아 군 대변인은 외국 전투기들이 공습한 것으로 외국의 개입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외국의 공격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리비아 주재 이탈리아 대사가 현지 방송에 나와 자신들은 공습과 무관하다고 해명했고, 미국과 프랑스 등도 잇따라 부인에 나섰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육군참모총장과 군 정보부대에 공습 주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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