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 산사태·붕괴 잇따라…비 더 내린다

입력 2014.08.19 (16:59) 수정 2014.08.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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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부지방에 사흘째 이어진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빗물을 머금은 곳에서 산사태 등 붕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뒤편 외곽순환도로 절개집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높이 30미터 가량의 축대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를 뒤덮은 흙더미가 아파트 주차장까지 덮친 상황.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된 차 2대가 매몰됐습니다.

문제는 오늘밤부터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지만 교통통제 말고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절개지 면에서 불과 100미터 안팎의 거리에 있는 아파트 저층 주민들이 대피에 나서기로 하는 등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도 울산 울주군 한 리조트 뒷편 야산 절개지 일부가 무너져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리조트 투숙객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리조트 관계자 : "산마루 축대가 설치된 지 상당히 오래돼 노후해서 많은 비가 동시에 오다 보니 일부 붕괴가 돼서..."

오늘 새벽 0시40분쯤에는 울산 울주군 2차선 도로 옆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1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비슷한 시각 온산역 주변 철로가 산사태로 붕괴돼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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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지역 산사태·붕괴 잇따라…비 더 내린다
    • 입력 2014-08-19 17:02:32
    • 수정2014-08-19 1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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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부지방에 사흘째 이어진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빗물을 머금은 곳에서 산사태 등 붕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뒤편 외곽순환도로 절개집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높이 30미터 가량의 축대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를 뒤덮은 흙더미가 아파트 주차장까지 덮친 상황.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된 차 2대가 매몰됐습니다.

문제는 오늘밤부터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지만 교통통제 말고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절개지 면에서 불과 100미터 안팎의 거리에 있는 아파트 저층 주민들이 대피에 나서기로 하는 등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도 울산 울주군 한 리조트 뒷편 야산 절개지 일부가 무너져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리조트 투숙객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리조트 관계자 : "산마루 축대가 설치된 지 상당히 오래돼 노후해서 많은 비가 동시에 오다 보니 일부 붕괴가 돼서..."

오늘 새벽 0시40분쯤에는 울산 울주군 2차선 도로 옆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1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비슷한 시각 온산역 주변 철로가 산사태로 붕괴돼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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