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강제추행’ 혐의 남경필 지사 아들 영장 신청

입력 2014.08.19 (17:00) 수정 2014.08.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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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임병을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군 당국이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며, 수사권을 사단 헌병대에서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 6사단 헌병대가 오늘 오전 남경필 경기 지사의 아들 남모 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 상병은 지난 4월 말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후임병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가 미숙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생활관은 물론 탄약고 경계근무 도중에도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6사단 헌병대는 폭행은 물론 초병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 상병은 또 다른 후임병의 성기를 손으로 치는 등 강제 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남 상병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강제 추행에 대해서는 장난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상병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나 내일 중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군 당국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상병의 폭행이 7차례에 걸쳐 50여 대나 되고 강제 추행의 정도도 매우 심한데 군 당국이 이를 제대로 밝히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군인권센터는 이에 따라 수사 주체를 6사단 헌병대에서 국방부 조사본부 등 상급 기관으로 이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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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강제추행’ 혐의 남경필 지사 아들 영장 신청
    • 입력 2014-08-19 17:02:32
    • 수정2014-08-19 1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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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임병을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군 당국이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며, 수사권을 사단 헌병대에서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 6사단 헌병대가 오늘 오전 남경필 경기 지사의 아들 남모 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 상병은 지난 4월 말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후임병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가 미숙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생활관은 물론 탄약고 경계근무 도중에도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6사단 헌병대는 폭행은 물론 초병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 상병은 또 다른 후임병의 성기를 손으로 치는 등 강제 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남 상병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강제 추행에 대해서는 장난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상병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나 내일 중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군 당국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상병의 폭행이 7차례에 걸쳐 50여 대나 되고 강제 추행의 정도도 매우 심한데 군 당국이 이를 제대로 밝히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군인권센터는 이에 따라 수사 주체를 6사단 헌병대에서 국방부 조사본부 등 상급 기관으로 이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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