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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잘못 투여…” 속초의료원 의료 과실 은폐 의혹
입력 2014.08.19 (17:15) 연합뉴스
속초의료원이 의사 처방전과 다른 주사약을 환자에게 투여하고 진료기록부를 임의로 수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지역 진보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와 민생·공공성 실현을 위한 강원지역연석회의'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19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초의료원에서 의사가 처방한 주사약과 다른 주사약이 환자에게 투여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진료기록부를 수정하는 의료법 위반행위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속초의료원 응급실 주사실에서 신규 배치된 간호사의 실수로 파상풍 환자 2명이 의사가 처방한 치료제 주사약 대신 예방제 주사약을 잘못 투여받고 갔다.

수 시간 후 사실을 확인한 병원 측은 환자에게 사실을 알리거나 치료제를 투여하는 대신 애초 의사가 작성한 진료기록부에다 치료제와 예방제를 동시에 처방한 것으로 고쳐 놓았다.

노조 측은 "의료원이 파업에 참여했던 응급실 간호사들을 부당하게 타 부서로 전환 배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조합원들을 차별하고, 노조를 탄압할 목적으로 의료원 측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삼아 반의료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비록 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처방과 다른 약을 환자에게 주사한 것은 심각한 의료사고이며, 진료기록부를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수정한 것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면서 "추후 검찰에 관련 내용을 고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속초의료원 측은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주사 잘못 투여…” 속초의료원 의료 과실 은폐 의혹
    • 입력 2014-08-19 17:15:55
    연합뉴스
속초의료원이 의사 처방전과 다른 주사약을 환자에게 투여하고 진료기록부를 임의로 수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지역 진보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와 민생·공공성 실현을 위한 강원지역연석회의'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19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초의료원에서 의사가 처방한 주사약과 다른 주사약이 환자에게 투여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진료기록부를 수정하는 의료법 위반행위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속초의료원 응급실 주사실에서 신규 배치된 간호사의 실수로 파상풍 환자 2명이 의사가 처방한 치료제 주사약 대신 예방제 주사약을 잘못 투여받고 갔다.

수 시간 후 사실을 확인한 병원 측은 환자에게 사실을 알리거나 치료제를 투여하는 대신 애초 의사가 작성한 진료기록부에다 치료제와 예방제를 동시에 처방한 것으로 고쳐 놓았다.

노조 측은 "의료원이 파업에 참여했던 응급실 간호사들을 부당하게 타 부서로 전환 배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조합원들을 차별하고, 노조를 탄압할 목적으로 의료원 측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삼아 반의료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비록 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처방과 다른 약을 환자에게 주사한 것은 심각한 의료사고이며, 진료기록부를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수정한 것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면서 "추후 검찰에 관련 내용을 고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속초의료원 측은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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