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일 단식 생명 위해 우려, 세월호법 제정해야”

입력 2014.08.19 (17:35) 수정 2014.08.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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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단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37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유가족 김영오 씨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의 의료지원을 하고 있는 보건의료단체들은 오늘 긴급 공동 성명을 통해, 김 씨의 체중이 지난달 14일 단식을 시작할 때보다 17% 이상 감소한 47킬로그램으로 생명의 위해나 영구적 신체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상태에서는 몸 안의 체지방이 거의 소진돼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심각한 근력 약화와 면역체계 이상, 장기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김 씨에게 더 이상의 단식을 중단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 규명이라는 뜻을 관철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기를 간곡히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유가족과 국민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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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일 단식 생명 위해 우려, 세월호법 제정해야”
    • 입력 2014-08-19 17:35:37
    • 수정2014-08-19 20:13:25
    사회
보건의료 단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37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유가족 김영오 씨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의 의료지원을 하고 있는 보건의료단체들은 오늘 긴급 공동 성명을 통해, 김 씨의 체중이 지난달 14일 단식을 시작할 때보다 17% 이상 감소한 47킬로그램으로 생명의 위해나 영구적 신체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상태에서는 몸 안의 체지방이 거의 소진돼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심각한 근력 약화와 면역체계 이상, 장기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김 씨에게 더 이상의 단식을 중단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 규명이라는 뜻을 관철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기를 간곡히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유가족과 국민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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