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응급실서 치료 못 받고 숨져…경찰 수사

입력 2014.08.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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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8일 새벽 4시쯤 오한을 호소한 58살 유 모 씨가 119 구조대에 의해 서울 중랑구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5시간 가량 병원 대기실에 머물다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유 씨가 병원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병원비를 미납한 전력이 있고 혼자 돌아다니는 등 응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가족을 불러달라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병원 CCTV와 진료 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진료를 받지 못한 것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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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남성 응급실서 치료 못 받고 숨져…경찰 수사
    • 입력 2014-08-19 17:51:24
    사회
50대 남성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8일 새벽 4시쯤 오한을 호소한 58살 유 모 씨가 119 구조대에 의해 서울 중랑구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5시간 가량 병원 대기실에 머물다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유 씨가 병원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병원비를 미납한 전력이 있고 혼자 돌아다니는 등 응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가족을 불러달라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병원 CCTV와 진료 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진료를 받지 못한 것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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