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노하우로 희귀동물 번식 잇따라 성공

입력 2014.08.19 (21:42) 수정 2014.08.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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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오랑우탄의 날입니다.

멸종 위기종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취진데요.

국내 한 동물원에서 이런 멸종 위기 동물들의 탄생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화제입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미 품에 꼭 안긴 새끼 오랑우탄.

이제 태어난 지 한달 째입니다.

전세계에 5만 마리 밖에 없는 귀한 생명입니다.

최근 20년 새 절반이 줄어 이젠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가장 높은 단계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교중(서울시 서초구) : "애기 태어나서 너무 반갑고요. 그리고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안녕~반가워!"

국제동물보호단체들은 매년 8월19일을 오랑우탄의 날로 정해 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모델인 황금원숭이.

팬더와 함께 중국의 1급 보호동물로 지정된 희귀종으로 지난 5월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런 희귀종들은 어떻게 번식시킬까?

우선 원 서식지 환경에 맞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음식과 나무는 살균처리된 것만 제공하는 등 서식환경을 철저히 관리합니다.

<인터뷰> 송영관(사육사) : "습성에 맞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고요, 영양상태도 제철과일이며 20가지가 넘는 과일들을 상태에 맞게..."

임신진단 테스트를 통해 가임기에는 하루 한번 대소변 검사와 타액 검사까지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음악을 틀어주고, 무리 내 권력관계까지 파악해 번식에 활용합니다.

이런 노하우와 노력 끝에 올해 이 동물원에서는 희귀 유인원 4마리가 새로 태어났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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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 노하우로 희귀동물 번식 잇따라 성공
    • 입력 2014-08-19 21:44:14
    • 수정2014-08-19 2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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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오랑우탄의 날입니다.

멸종 위기종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취진데요.

국내 한 동물원에서 이런 멸종 위기 동물들의 탄생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화제입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미 품에 꼭 안긴 새끼 오랑우탄.

이제 태어난 지 한달 째입니다.

전세계에 5만 마리 밖에 없는 귀한 생명입니다.

최근 20년 새 절반이 줄어 이젠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가장 높은 단계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교중(서울시 서초구) : "애기 태어나서 너무 반갑고요. 그리고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안녕~반가워!"

국제동물보호단체들은 매년 8월19일을 오랑우탄의 날로 정해 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모델인 황금원숭이.

팬더와 함께 중국의 1급 보호동물로 지정된 희귀종으로 지난 5월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런 희귀종들은 어떻게 번식시킬까?

우선 원 서식지 환경에 맞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음식과 나무는 살균처리된 것만 제공하는 등 서식환경을 철저히 관리합니다.

<인터뷰> 송영관(사육사) : "습성에 맞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고요, 영양상태도 제철과일이며 20가지가 넘는 과일들을 상태에 맞게..."

임신진단 테스트를 통해 가임기에는 하루 한번 대소변 검사와 타액 검사까지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음악을 틀어주고, 무리 내 권력관계까지 파악해 번식에 활용합니다.

이런 노하우와 노력 끝에 올해 이 동물원에서는 희귀 유인원 4마리가 새로 태어났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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