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거품 붕괴 경고 잇따라

입력 2014.08.20 (06:41) 수정 2014.08.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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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증시의 거품 붕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가을로 예상되는 양적완화 중단조치가 신호탄이 될 거란 전망이 많은데요, 막 기지개를 편 국내 증시엔 달갑잖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현재 주가가 위험수준을 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한 미 증시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20세기 평균치 15를 크게 웃도는 25로 치솟았다는 것입니다.

이 숫자가 25를 넘었을 때는 1929년과 1999년,그리고 2007년 세 번 뿐인데 그때마다 예외없이 주가폭락과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쉴러(예일대 교수) : "주식,채권값이 과도하게 비싼 수준입니다. 여기에 집값까지 너무 올랐습니다."

글로벌 금융기관 UBS는 올 10월로 예상되는 양적완화종료를 앞두고 충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5년간 주가를 끌어올려왔던 돈풀기 중단, 나아가 금리인상은 시장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시장은 다음주 예정된 옐런 미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주목합니다.

<녹취> CNN 방송 :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발언이 나오면 투자자들은 겁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조정을 받아봐야 크게 빠지진 않을 거란 낙관론도 여전합니다.

어제 큰 폭 상승했던 미 증시는 오늘도 올랐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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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증시 거품 붕괴 경고 잇따라
    • 입력 2014-08-20 06:43:26
    • 수정2014-08-20 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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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증시의 거품 붕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가을로 예상되는 양적완화 중단조치가 신호탄이 될 거란 전망이 많은데요, 막 기지개를 편 국내 증시엔 달갑잖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현재 주가가 위험수준을 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한 미 증시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20세기 평균치 15를 크게 웃도는 25로 치솟았다는 것입니다.

이 숫자가 25를 넘었을 때는 1929년과 1999년,그리고 2007년 세 번 뿐인데 그때마다 예외없이 주가폭락과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쉴러(예일대 교수) : "주식,채권값이 과도하게 비싼 수준입니다. 여기에 집값까지 너무 올랐습니다."

글로벌 금융기관 UBS는 올 10월로 예상되는 양적완화종료를 앞두고 충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5년간 주가를 끌어올려왔던 돈풀기 중단, 나아가 금리인상은 시장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시장은 다음주 예정된 옐런 미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주목합니다.

<녹취> CNN 방송 :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발언이 나오면 투자자들은 겁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조정을 받아봐야 크게 빠지진 않을 거란 낙관론도 여전합니다.

어제 큰 폭 상승했던 미 증시는 오늘도 올랐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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