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시위 진정 국면…대배심 시작

입력 2014.08.21 (06:34) 수정 2014.08.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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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무장 흑인 청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면서 시작된 미주리시 흑인 시위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깁니다.

오늘, 에릭 홀더 법무부장관이 시위 현장을 방문했고 미주리주 대배심은 사건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시위는 있었지만 양상은 달랐습니다.

수백명이 구호를 외쳤을 뿐 폭력으로 치닫지는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역 지도자들의 중재가 주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족들도 오는 25일 숨진 브라운의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경찰 대응이 시민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인 가운데,

오늘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퍼거슨 시를 찾았습니다.

<녹취> 에릭 홀더(미국 법무장관)

홀더 장관은 수사 상황을 보고 받고 지역 지도자들도 접촉합니다.

미주리주 대배심은 오늘부터 사건 심리에 들어갔습니다.

대배심은 앞으로 경찰 진술과 목격자 증언 등을 듣고 관련 증거 자료들을 검토합니다.

쟁점은 경찰의 대응이 적법했는지, 적법하지 않았다면 총 쏜 경관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붑니다.

지난 92년 백인 경관들이 흑인 로드니 킹을 집단 구타한 후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흑인 시위 때 처럼, 백인 경관이 대배심에서 면죄부를 받았을 때 시위가 격화되곤 했는데, 그래서 이번 대배심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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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미주리주 시위 진정 국면…대배심 시작
    • 입력 2014-08-21 06:36:03
    • 수정2014-08-21 09: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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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무장 흑인 청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면서 시작된 미주리시 흑인 시위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깁니다.

오늘, 에릭 홀더 법무부장관이 시위 현장을 방문했고 미주리주 대배심은 사건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시위는 있었지만 양상은 달랐습니다.

수백명이 구호를 외쳤을 뿐 폭력으로 치닫지는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역 지도자들의 중재가 주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족들도 오는 25일 숨진 브라운의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경찰 대응이 시민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인 가운데,

오늘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퍼거슨 시를 찾았습니다.

<녹취> 에릭 홀더(미국 법무장관)

홀더 장관은 수사 상황을 보고 받고 지역 지도자들도 접촉합니다.

미주리주 대배심은 오늘부터 사건 심리에 들어갔습니다.

대배심은 앞으로 경찰 진술과 목격자 증언 등을 듣고 관련 증거 자료들을 검토합니다.

쟁점은 경찰의 대응이 적법했는지, 적법하지 않았다면 총 쏜 경관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붑니다.

지난 92년 백인 경관들이 흑인 로드니 킹을 집단 구타한 후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흑인 시위 때 처럼, 백인 경관이 대배심에서 면죄부를 받았을 때 시위가 격화되곤 했는데, 그래서 이번 대배심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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