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 더 강해졌다

입력 2002.02.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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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본선 두번째 상대이자 본선 1승 상대로 꼽고 있는 미국은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졌습니다.
그러나 유럽파 선수들을 총출동시킨 미국은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하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일에 가려졌던 유럽파 12명이 한 데 모인 미국의 베스트11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강호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미국은 조 멕스 무어와 랜던 도노반을 최전방 공격수로, 백전노장 레이나를 플레이메이커로 내세웠습니다.
미드필드에는 오브라이언과 스튜어트, 아라마스를 배치해 본선 예상 진용을 선보였습니다.
전반전은 미국의 압도적인 우세였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경기 때와는 달리 미국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이탈리아를 몰아붙였습니다.
특히 노련한 레이나의 공수 조율과 오브라이언의 측면 돌파,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수비는 세계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역시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습니다.
연이은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한 미국은 후반 16분, 교체돼 들어온 델 피에로에게 기습적인 결승골을 허용했습니다.
미국은 만회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제프 아구스가 이끄는 포백 수비진은 견고한 수비로 더 이상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미국은 결코 우리의 만만한 1승 상대가 아님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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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축구, 더 강해졌다
    • 입력 2002-02-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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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본선 두번째 상대이자 본선 1승 상대로 꼽고 있는 미국은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졌습니다. 그러나 유럽파 선수들을 총출동시킨 미국은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하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일에 가려졌던 유럽파 12명이 한 데 모인 미국의 베스트11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강호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미국은 조 멕스 무어와 랜던 도노반을 최전방 공격수로, 백전노장 레이나를 플레이메이커로 내세웠습니다. 미드필드에는 오브라이언과 스튜어트, 아라마스를 배치해 본선 예상 진용을 선보였습니다. 전반전은 미국의 압도적인 우세였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경기 때와는 달리 미국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이탈리아를 몰아붙였습니다. 특히 노련한 레이나의 공수 조율과 오브라이언의 측면 돌파,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수비는 세계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역시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습니다. 연이은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한 미국은 후반 16분, 교체돼 들어온 델 피에로에게 기습적인 결승골을 허용했습니다. 미국은 만회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제프 아구스가 이끄는 포백 수비진은 견고한 수비로 더 이상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미국은 결코 우리의 만만한 1승 상대가 아님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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