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전 지검장 “수사 결과 인정…사죄”

입력 2014.08.23 (06:29) 수정 2014.08.23 (0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늦은 밤 제주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50대 남성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 만입니다.

지금껏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김 전 지검장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여고 인근을 돌아다니며 음란 행위를 한 이 남성.

경찰 확인 결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김 전 지검장 체포 당시 경찰서에서 찍힌 CCTV와 이 남성을 비교한 결과 같은 사람으로 판명났습니다.

외모와 키, 걸음걸이 등이 일치한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CCTV에 선명하게 찍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검장은 길 건너편과 이곳을 오고 가면서 5차례에 걸쳐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 밤 11시 반부터 20여 분 동안입니다.

지금껏 혐의를 부인하던 김 전 지검장은 수사 발표 뒤 경찰 수사 결과를 모두 인정하고 앞으로의 사법 절차에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의 거짓말에 대해서도 사죄했습니다.

<인터뷰> 문성윤(변호사/김수창 전 지검장 변호인) : "본인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서 적극적으로 치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로부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자기 식구 감싸기 우려를 의식한 듯 일반 보통 사건과 똑같이 다루겠다고 밝혀 앞으로 사법 처리 과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수창 전 지검장 “수사 결과 인정…사죄”
    • 입력 2014-08-23 06:30:12
    • 수정2014-08-23 07:31: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늦은 밤 제주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50대 남성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 만입니다.

지금껏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김 전 지검장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여고 인근을 돌아다니며 음란 행위를 한 이 남성.

경찰 확인 결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김 전 지검장 체포 당시 경찰서에서 찍힌 CCTV와 이 남성을 비교한 결과 같은 사람으로 판명났습니다.

외모와 키, 걸음걸이 등이 일치한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CCTV에 선명하게 찍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검장은 길 건너편과 이곳을 오고 가면서 5차례에 걸쳐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 밤 11시 반부터 20여 분 동안입니다.

지금껏 혐의를 부인하던 김 전 지검장은 수사 발표 뒤 경찰 수사 결과를 모두 인정하고 앞으로의 사법 절차에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의 거짓말에 대해서도 사죄했습니다.

<인터뷰> 문성윤(변호사/김수창 전 지검장 변호인) : "본인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서 적극적으로 치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로부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자기 식구 감싸기 우려를 의식한 듯 일반 보통 사건과 똑같이 다루겠다고 밝혀 앞으로 사법 처리 과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