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싱크홀 현상’ 잇따라…시민들 불안 가중

입력 2014.08.23 (06:57) 수정 2014.08.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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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송파에 이어 서초 지역에서도 싱크홀이 생겨 달리던 차가 구멍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평택과 충북 청주에서도 도로가 꺼지는 등 곳곳에서 싱크홀 현상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 생긴 큰 구멍에 앞바퀴가 걸린 승합차가 옴짝달싹 못합니다.

어제 오후 세시 반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사거리 인근에서 도로 일부가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종(사고 피해자/성남시 복정동) : "가고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운전대하고 내 몸하고 같이 앞으로 푹 숙여졌어.."

순식간에 생긴 구멍의 크기는 세로 2미터에 가로 1미터.

깊이는 1m가 넘습니다.

구멍이 생긴 지점은 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상수도 공사를 실시한 곳.

한 달 전에도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이 나타나 보수 공사를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장상규(서울 서초구청 토목과장) : "7월달에 부분보수를 한 번 했습니다. 여기가 침하가 돼서..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두 시간 동안이나 사고 현장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하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인도에 가로와 세로, 깊이가 각각 1.5 미터 정도인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도 2차선 도로 옆 하천 바닥에, 지름 3미터 크기의 싱크홀 2개가 생겨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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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서 ‘싱크홀 현상’ 잇따라…시민들 불안 가중
    • 입력 2014-08-23 07:08:36
    • 수정2014-08-23 15: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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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송파에 이어 서초 지역에서도 싱크홀이 생겨 달리던 차가 구멍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평택과 충북 청주에서도 도로가 꺼지는 등 곳곳에서 싱크홀 현상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 생긴 큰 구멍에 앞바퀴가 걸린 승합차가 옴짝달싹 못합니다.

어제 오후 세시 반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사거리 인근에서 도로 일부가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종(사고 피해자/성남시 복정동) : "가고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운전대하고 내 몸하고 같이 앞으로 푹 숙여졌어.."

순식간에 생긴 구멍의 크기는 세로 2미터에 가로 1미터.

깊이는 1m가 넘습니다.

구멍이 생긴 지점은 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상수도 공사를 실시한 곳.

한 달 전에도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이 나타나 보수 공사를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장상규(서울 서초구청 토목과장) : "7월달에 부분보수를 한 번 했습니다. 여기가 침하가 돼서..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두 시간 동안이나 사고 현장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하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인도에 가로와 세로, 깊이가 각각 1.5 미터 정도인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도 2차선 도로 옆 하천 바닥에, 지름 3미터 크기의 싱크홀 2개가 생겨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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