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첫날부터 ‘삐걱’…주말 국회 정상화 분수령

입력 2014.08.23 (07:06) 수정 2014.08.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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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탄 국회란 비난을 무릅쓰고 열린 8월 임시국회가 첫날인 어제부터 '개점휴업' 상태가 됐습니다.

여야가 세월호법과 민생법안 분리 처리 여부를 놓고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오늘과 내일이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었습니다.

상임위 사무실 문도 굳게 잠겼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대치로 8월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개점 휴업입니다.

오는 25일에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 올해 처음 실시하려던 분리 국정감사와 지난해 결산안 처리도 파행됩니다.

여야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법'과 민생법안은 따로 처리하고 분리 국감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권은희(새누리당 대변인) : "세월호특별법은 특별법대로, 또 시급한 민생 현안은 민생 현안법대로 처리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대통령과 여당이 유족들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 : "세월호특별법이 무사히 닻을 내릴 수 있도록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유가족들과도 진심 어린 소통을 하면서 결단을 내려야..."

야당 의원 22명이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여당은 합의부터 지키라며 일축했습니다.

야당은 다음주 월요일 의원총회에서 민생법안 분리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각계 여론을 수렴할 오늘과 내일이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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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첫날부터 ‘삐걱’…주말 국회 정상화 분수령
    • 입력 2014-08-23 07:15:22
    • 수정2014-08-23 13: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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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탄 국회란 비난을 무릅쓰고 열린 8월 임시국회가 첫날인 어제부터 '개점휴업' 상태가 됐습니다.

여야가 세월호법과 민생법안 분리 처리 여부를 놓고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오늘과 내일이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었습니다.

상임위 사무실 문도 굳게 잠겼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대치로 8월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개점 휴업입니다.

오는 25일에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 올해 처음 실시하려던 분리 국정감사와 지난해 결산안 처리도 파행됩니다.

여야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법'과 민생법안은 따로 처리하고 분리 국감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권은희(새누리당 대변인) : "세월호특별법은 특별법대로, 또 시급한 민생 현안은 민생 현안법대로 처리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대통령과 여당이 유족들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 : "세월호특별법이 무사히 닻을 내릴 수 있도록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유가족들과도 진심 어린 소통을 하면서 결단을 내려야..."

야당 의원 22명이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여당은 합의부터 지키라며 일축했습니다.

야당은 다음주 월요일 의원총회에서 민생법안 분리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각계 여론을 수렴할 오늘과 내일이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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