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구호차량 우크라 동의없이 국경 통과…강력 반발

입력 2014.08.23 (07:14) 수정 2014.08.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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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구호 물자를 실은 러시아 차량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를 받지 않고 국경을 통과하자, 우크라이나와 서방측은 침략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토프>

구호 물자를 실은 수 십대의 러시아 트럭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계 주민들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주일 동안 구호물자 차량의 통관이 고의로 지연됐다며,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불가피하게 우크라이나 측의 동의 없이 국경을 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루카셰비치(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통관 절차 없이 차량을 입국 시킨 것은 '직접적인 침략'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날리바이첸코(우크라 보안국 국장)

유럽연합도 구호 물자를 출발시킨 것은 '명백한 우크라이나 국경 침범' 이라고 비난했고, 미국은 차량을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측에 경고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러시아 차량 행렬이 공격을 받을 경우 러시아가 이를 군사개입의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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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3 07:21:38
    • 수정2014-08-23 15: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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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구호 물자를 실은 러시아 차량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를 받지 않고 국경을 통과하자, 우크라이나와 서방측은 침략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토프>

구호 물자를 실은 수 십대의 러시아 트럭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계 주민들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주일 동안 구호물자 차량의 통관이 고의로 지연됐다며,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불가피하게 우크라이나 측의 동의 없이 국경을 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루카셰비치(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통관 절차 없이 차량을 입국 시킨 것은 '직접적인 침략'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날리바이첸코(우크라 보안국 국장)

유럽연합도 구호 물자를 출발시킨 것은 '명백한 우크라이나 국경 침범' 이라고 비난했고, 미국은 차량을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측에 경고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러시아 차량 행렬이 공격을 받을 경우 러시아가 이를 군사개입의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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